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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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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문답

“기치료”라는 말의 함정

HaloKim 2018. 8. 19. 06:09

“그러니까 기치료 한다는 거네요?”
“아닙니다.”
“그럼 뭐예요?”
“에너지 힐링, 혹은 기치유입니다.”

치유를 처음 접하는 분들과 대화할 때
흔히 오가는 문답이다.
생명체의 몸이 육체와 에너지체라는
두 개의 서로 다른 시스템이 중첩된 것이라면,
각각을 다루는 방법이 달라야 하고,
전문가를 교육시는 방법도 달라야 한다.

우리는 육체(뇌세포 포함)를 다루는 전문가를 흔히 의사라 부르고
육체의 질병을 다루는 행위를 “치료”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에너지체를 다루는 전문가들은
이 호칭과 용어를 피해야 마땅한 도리이다.

에너지를 뜻하는 “기”라는 글자에,
육체를 다루는 행위인 “치료”를 붙이면,
이는 전혀 엉뚱하고 위험한 의미를 낳는다.

즉, 육체에 대해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육체의 질병을 다룰 수 있다고 말하는 꼴이기 때문이다.

에너지체를 다루는 사람은
그에 걸맞는 자기만의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이고, 법률적으로도 문제의 소지가 없다.

그래서 내가 만나는 클라이언트,
내게서 배우는 힐러들 사이에서는
“기치료”라는 용어가 자취를 감추었다.

윤리적, 법률적 한계와 책임을 분명히 할 때에만,
힐러들의 활동 영역에 대한 존중 또한
요구하고 인정받을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된다.

이 원칙은 입장을 바꾸어도 마찬가지다.

에너지체의 문외한들이
치유 활동이나 치유가들에게 경멸의 시선을 보낼 때,
나는 그들이 초래할 잠재적 위협에 몸서리가 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