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바디® 힐링 하면서 어센션을!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헤일로의 치유와 성장

작별 인사, 환영 인사

HaloKim 2020. 6. 20. 14:29

내 인생 목표는 영적 가르침을 체화하는 것 - 어센션이다.

그 내적 여정을 현실에서 수행하는 방법론은 100명의 마스터 힐러를 배출하는 것으로 택했다.

 

놀라운 일은, 이런 황당한 목표도 10년간 꾸준히 하니 싹이 트더라는 것이다.

 

나 자신의 측면에서는 :

어센션에 대한 추상적인 환상과 겉치레를 내려놓고,

자신을 적당히 숨기고 가리는 두려움 - 사이비라는 사회적 십자가에 대한 공포도 내려놓고,

간소하고 견고한 걸음을 내딛는 중이다.

 

마스터 힐러 측면에서는 :

이게 더 놀라운데, 진짜로 그런 사람들이 내 눈 앞에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낙관적으로 바라보면 벌써 2, 30명 되는 듯 하고

현실적으로 생각해도 아이고 깜짝이야.

 

삶의 궤적이나 쌓아온 내공, 구체적인 지향성은 다른데,

내가 들고 서 있는 깃발을 유심히 바라보고 취지에 진지하게 귀기울인다.

 

침묵 속에서 관망하고 조용히 쓱 내딛는 한 걸음의 깊이가 실은 압도감을 준다.

사람이 삶을 걸고 움직이면 그 무게가 그렇다.

 

나는 이런 현실이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받아들였다.

꿈을 꾸고 구상했더라도 막상 닥치면 새로운 현실이라 나 자신을 재조율 해야 한다.

 

어떻게 대처하고 움직이는 편이 합당한가?

올해 초 윌리엄 선생님의 워크샵이 그 전환을 만들어냈다.

 

두 가지 계기.

 

헐리웃 배우라는 친구가 "겸손하고 부드러운 영혼의 가이드를 만났다"며 나에게 배우고 싶다고 했다.

어떤 크리스탈 전문가가 돌을 선물하며 이 에너지를 명상하면 무언가 변화가 있을 것이라 했다.

 

나는 매우 오만한 인간인데 자기 의심이 강해서 겉으로는 수줍어 보인다.

이 또한 캐릭터가 되어서 때로는 인간적 매력을, 때로는 혼란을 만들어낸다.

 

일주일간의 워크샵과 이후의 숙고를 통해 이 태도를 털어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책임있는 창조를 위해서.

 

첫번째 조치는 그 젊은이에게 "누군가의 외적인 태도를 보고 당신 삶과 영혼의 방향을 질문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스스로 분명해진 다음에 내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돕겠다"고 답하는 것이었다.

얼마나 황당했을까만은, 내가 지금 시점에서 그의 필요를 채울 수 있는 적임자는 아닌 것 같았다.

 

그 후로 이 방향의 자각과 치유가 심화되었다.

많은 계기들이 우연처럼 함께 작동하면서.

사랑 많으신 멘토 선생님도 그 계기를 강화시켜 준다. 

선생님의 의도와는 다를 지도 모르는데. 

 

지금의 나는 점점 더 오만하고 견결해진다.

뚜렷하며 직설적이고 효율적이다.

 

좋은 사람이고자 하는 인간 근원의 욕구를 얼굴에 내걸지 않고,

모순과 모호함이 주는 포슬하고 간질간질한 캐릭터를 더이상 구사하지 않는다.

 

이것은 나의 선택이다.

 

선택은 결과를 만들어낸다.

잃는 것이 있고, 얻는 것이 있다.

 

이를테면 나는 정치적 진보주의자이고 지식인이 되고 싶었겠으나, 그런 색깔을 품은 영적 진보주의의 편에 선다.

 

또한 개인 취향으로는 매혹에 대한 작별이다.

아픔과 섬세함이 빚어냈던 예민하고 예리한 감수성.

이제는 에고와 맞붙어 털어내고 정련하는 정도의  용도로 쓰여질테지.

 

어떤 이들에게는 작별인사가 되고, 어떤 이들에게는 환영인사가 된다.

 

새로운 벗들과 함께 시간 속에서 서로를 테스트 하고 조율하며 어쩌면 예측불허의 그림을 펼쳐낼 것이다.

좋은 의미로든, 다른 가능성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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