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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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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문답

아버지의 그림자

HaloKim 2020. 6. 25. 19:32

** ,

노론 이야기만 나오면 억울한 심정에 웃다가 씁니다^^

 

  동안 진상  하다가 나라 말아먹은 전형적인 적폐 기득권이지요

성리학, 유학의  정신은 애저녁에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렸고요.

 

한국은 유교의 말폐적 잔재가 당연히 있습니다.

유전과 전통 어디 가나요?

 유사한 구조를 현대사회에서 발견하는 것은 새삼스럽지 않습니다.

 

그런데  팩트가 특정 개인에게 무언가를 자극하는 방아쇠trigger 된다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일 겁니다.

 

나에게 깊은 그림자를 드리운 요인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런 이슈는 흔히 아버지와 관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야기입니다.

제 아버지께는 "박정희 대통령"이 그 신념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비현실적인 명분과 현실에 뿌리내리는 능력 간의 극심한 괴리, 

결국 자신 책임지지 못함으로써 가족 전체에 참담한 대하 드라마가 펼쳐지죠.

 

거기에 어떤 유형의 어머니인가에 따라 변주가 심하게 되고,

자식들 중에 제각각 어떻게 대처하는가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것을 끌어안고  자신이 안전하게 살아남기란 불가능했습니다.

 

특히 나의 시선이 대상 향할 ,  어떤 필사적인 노력을 해도 불안과 분노, 백해무익한 책임의 굴레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이미 내 안의 그림자 자아가 되었기 때문에 스스로를 찌르는 결과가 되었을 뿐이죠.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라고 하나요?

 

이것이 **님에게 해당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문득 쓰고 싶어졌어요.

 

치유는 나의 그림자 자아에 집중하는 작업입니다.

 

일단 범위를 단순화 합니다.

나의 내면으로.

전생이라는 것도 내 의식 안에 남아 있는 흔적일 뿐이지요.

 

내 삶의 지도가 온전히 - 윤곽과 디테일이 발견되고, 작동 메카니즘이 온전히 납득되어, 내 기량으로 작동법을 바꿀 수 있을 때까지 단순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그 후라야 힘의 낭비 없이 주위에, 세상에 온전히 펼쳐집니다.

 

**님이 여기에 오신 것은 그 일을 하기로 선택하신 거겠지요?

그 선택을 제 마음 안에서 깊이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