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
답변 감사드려요. 비판하거나 공격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최근에 두 분으로 부터 이 과정의 소개를 받았고 저는 헤일로님은 전혀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궁금함이 많네요. ^^ 누군가를 효과적으로 치유하기 위해(목적) B의 방법이 보다 빠르고 효과적이기에 (과연 그런가요? 이것도 전 잘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필요하여.. 로 바꿀까요? ) 힐러는 의도적으로 그 방식을 선택해 행한다.. 로 말씀하신게 맞나요? 힐러가 자신이 해오던 자연스러운 방식에서 벗어나 특정한 목적을 위해 행할 때 거기서 일어나는 불편함(나에게 자연스럽고 순하지 못함) 은 어떻게 다루어질 수 있는지요. 이것도 궁금합니다.
어느 방법이 힐링에 더 효과적이다 그걸 논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힐러 자신이 그 장에서 어떤 존재상태로 있을 수 있는가, 그걸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가에 저는 관심이 있습니다. 그걸 알고 싶어요. ^^
H :
알고 있습니다^^
치열한 질문이라 여겨져서 저도 정성스럽게 글을 적었어요.
모든 클라이언트와의 모든 순간에 저는 초집중을 해서 경청합니다.
그리고 내가 선택한 어떤 언어들을 거침없이 말합니다.
내 말이 정답일까? 최선일까?
이것은 영원히 알 수 없어요.
가장 쉬운 방법은 선의를 가지고, 친절하게, 인간적으로 말하는 것인데
어느 지점에 이르자, 이것이 과연 선의인가? 윤리적인가?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공회전 하는 고통 앞에서 내가 착한 사람의 얼굴로 따박따박 돈 받으며 선생님 소리 듣는 것이?
그래서 옳고 그름, 선악을 모르겠다,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내가 나쁜 사람, 인간 말종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마음 깊이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혹독한 고통의 과정이 있었습니다.
나머지는 받아들이는 사람의 몫입니다.
그래서 모든 힐링은 셀프입니다.
힐러의 역할을 통해 누구를 치유하고 구원한다는 망상을 버렸어요.
저 자신에 대해 전전긍긍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힘이 커졌습니다. 평화의 상태에 머무를 수 있는 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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