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바디® 힐링 하면서 어센션을!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나, 그대, 세상

단상

HaloKim 2020. 10. 14. 15:11

1. 눈

 

감각 기관 중 눈이 소모하는 에너지가 압도적이다.

머리와 에너지에 부담을 가장 크게, 직접적으로 가져온다.

 

누군가를 오래 깊이 들여다본다는 것은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다는 뜻.

 

2. 귀

 

음악을 종일 듣는다.

사운드는 파장이다.

파장은 에너지다.

 

적절한 음악을 그때그때 바꿔주는 것이 의미가 있다.

 

과로가 심하고 환경이 억셀 때는 락이 도움되는 경험.

언젠가 비행기 안에서 상당히 센 록 음악을 10시간쯤 들었지 싶다.

외부 에너지를 통제할 힘이 없을 때는 쎈 파장을 내 안에 만들어서 맞서는 건가?

 

3. 비틀즈 깜놀

 

며칠 전 골드베르크 변주곡 듣고 오늘 비틀즈 노래 자동 재생시켰는데 어느 대목에서 기타가 챔발로 흉내를 내면서 골드베르크적인 화성을 연주하는 멜로디가 들렸다.

 

옴마야 이들이 힙한 걸로만 그 명성을 얻은 게 아니었어

 

혹시 그들 중의 누군가는 팝계에서 바흐 같은 창조주가 되고 싶었던 걸까

설마..

 

어쨌든 인정.

정신 세계 특이한 것도 그 정도면 뭐~^^

 

4. 취향

 

하루종일, 며칠째 계속 음악 듣는 거 십여 년 만에 해본다.

 

나는 블루스 리듬을 제일 좋아한다는 사실 기억남

요즘 음악에도 블루지 한 구석 있으면 무쟈게 좋아하며 세련됐다고 말함

세련의 기준이 뭐람 ㅎㅎ

 

예전에 참 멜랑꼴리 한 거 좋아했는데 요즘은 담백한 게 좋음

라흐마니노프, 차이콥스키, 쇼팽 의외로 많이 안 들음

 

보사 노바가 뭔 일 하며 듣기에는 낫구나

'나, 그대,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뽕 vs. 진보주의  (0) 2020.10.15
단상 2  (0) 2020.10.14
"삐뚫어질테닷"  (0) 2020.10.11
격랑을 어디로 흐르게 할 것인가?  (0) 2020.10.08
체스터 베닝턴 - In the end  (0) 2020.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