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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대, 세상

국뽕 vs. 진보주의

HaloKim 2020. 10. 15. 09:18

 국뽕 무대뽀 낙관주의 유투버가 던지는 질문이 요즘 심상치 않네요.

 

youtu.be/7ce4hK9oNYk

 

한국 진보 진영의 가장  약점  하나가 냉소주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정치적 민주화를 위해 헌신할 때는 그런 비판 의식이 힘을 발휘한 반면,

시대가 복잡해진 후에도 뭐든지 힘과 권위를 공격하면 약한 자신이 파워를 갖는다고 느끼는 심리가 여전히 눈에 띕니다.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거나 주도하지 못하고 낡은 심리 상태와 태도에 발목 잡힌   구태의연한 세계관에 갇혀 있죠.

 

현재 대한민국의 위기 속에서 미래지향적이며 실천 구조를 갖춘 대안을 이른바 진보 언론이나 운동권에서 시민사회를  설득하고 리드할 만큼 힘있게 내놓지 못하는 현실이 우연은 아닐 겁니다.

 

지식인이거나 진보라고 해서 국뽕을 조롱하는 것이 능사는 아닐 겁니다.

음모론이 반드시 영적 실천주의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극우파 종교인들이 코로나 백신 음모론을 가져다 전유하고 있는데, 그것을 전파하는 원천이 영적 진보주의 진영이었다는 아이러니를 봅니다.

 

무엇이든 환원론에 빠지면 무능해집니다.

음모론이 사실이라면 그 세력을 능가하거나 약자 연대를 통해 세력화 할 수 있는 훨씬 담대하고 정교한 현실 인식과 실천 방안이 필요한 거지요.

 

지금의 한국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은 개인이나 집단의 차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자존감이 삶의 질을 좌우하고 통찰력과 실천력의 원천이 되고요.

그래서 자존감이란 현실적인 자기 인식을 바탕으로 하는 매우 이성적인 자질입니다.

 

또한 다른 진영이나 그런 것과 무관한 타인들에 대한 존중을 통해 삶과 인간, 세상을 바라보는 풍요로운 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복잡한 문제들의 위계를 진단하고 실천의 우선 순위를 정할  있으며 집중력 있게 힘을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아야 하는 시대가 강제로 도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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