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인적으로 재발견한 비틀즈의 노래.
며칠 전 골드베르크 변주곡의 챔발로 소리와 화성을 카피한 멜로디를 듣고, 이들 중 누군가가 팝계의 바흐가 되고 싶어했던 걸까, 설마, 했었다.
이 노래 Strawberry Fields Forever는 그 야심을 명확히 드러냈다.
음악적 화성과 조성은 내가 문외한이라 잘 모르고, 교향악 같은 악기 편성과 시퀀스는 분명하다.
클래식으로 보더라도 야심차다. 행진곡 같기도 하고 막판에는 현대 클래식의 무조 음악 같기도.
플룻 비슷한 소리, 첼로, 브라스, 기타, 베이스, 드럼, 그 외 어떤 청량한 퍼커션 소리들.
존 레논이 "제일 잘 된 곡 the finest work"이라고 한 이유를 알겠다.
근데 제목이 "딸기밭이여 영원하라"야 ㅎㅎㅎㅎㅎㅎㅎㅎ
가사는 어린 시절 놀이터였던 딸기밭 찬양 같은 청순미^^
뮤비는 그 시절 영상의 첨단 아이디어 도입한 참신미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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