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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의 치유와 성장

성리학의 영성

HaloKim 2021. 4. 6. 09:13

"이제 나는 사물을 확실히 보게 되었다.

성인의 1자 1구가 우리를 기만하지 않았음을 안 것이다.

61세가 되어서야 간신히 이렇게 깨닫게 되었으니 만약에 작년에 죽었다면 그것은 개죽음이 아니었겠는가?"

 

성리학을 정립한 주희가 이렇게 적었다.

- 맹난자 지음, <주역에게 길을 묻다> 중에서.

 

20대 때 조선후기의 사상과 철학 논쟁에 대해 기묘한 끌림을 느꼈던 기억이 난다.

이런저런 영성을 돌아돌아 성리학에 대해 다시 읽으니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지, 무엇을 논쟁했는지 분명하게 와닿는다.

 

육상산이 주희와 논쟁하면서 "태극을 실견實見하지 못한 것 아니냐"고 반박하는 점이 흥미롭다.

그들은 우주의 실상을 눈으로 보고 언어화 하고자 애썼던 영성가들이었던 것이다. 

노자도 그러했다.

내가 본 그것과 같을까.

 

영성의 본령은 역시 자기 구원이다.

스스로를 도와 마침내 근원과 일치를 이루는 장대한 자기 실현self-realization.

나머지는 곁가지다.

 

나 또한 61세가 되면 확실히 길을 보게 될까.

"성인의 1자 1구"가 새삼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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