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익명으로 공유하기를 요청하셨어요.
이 분은 건강 관리가 중요한데, 작년에 세션했을 때에 비해 몸이 확연히 다른 상태였어요.
매일 명상을 하셨다는 말씀 듣고 이해가 되었습니다.
본인도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천근만근 무겁던 몸이 요즘은 가벼워졌다. 불안, 초조, 애씀 같은 것도 내려놓아져서 마음 또한 편하다"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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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개인치유 세션 끝나고 집에 돌아와 13시간을 내리 잤다.
몸이 해체된 듯이 노곤하고 흐물거려서 손가락 하나 움직이기 힘들었다.
새벽녘에는 꿈도 여러 개 꿨다.
그중에 꿈 하나가 의미심장했다.
어딘가로 여행을 갔는데 숙소의 방 천정에서 물이 뚝뚝 떨어졌다.
올려다보니 시커먼 구정물이 천정을 동그랗게 물들이며 떨어지고 있었다.
냄새도 시궁창 썩은 냄새가 났다.
나는 저리도 썩은 물이 어떻게 천정 위에 고여있었을까 생각하며 물 받을 함지박을 가지러 간다.
지난 주 대화와 치유 세션에서 밀도 높은 내면아이 치유와 치유실습이 있었다.
그때 받았던 몸치유가 더 강하게 일어나는 게 아닌가 싶다.
그날 나는 명상 중에 정수리로 흰 빛이 들어와 척추 뼈 사이로 스며드는 느낌을 받았다.
치유 중에 코를 골며 자버릴 정도로 몸이 이완되었고 에너지가 자유롭게 흘러다녔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그날의 치유 실습 후 내 몸은 나른하고 매우 가벼워져 있었다.
어제 헤일로쌤이 몸치유 중에 말씀하시길,
“작년과는 몸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라고 하셨다.
나도 그걸 느꼈다. 헤일로쌤이 머리에 손을 대자 밝은 보랏빛 에너지가 너울거리며 몸 전체로 흐르는 영상이 보였다. 여기저기 경락을 짚어주실 때 그곳에 막혀있던 것이 뚫리며 몸이 이완되었다.
그때부터 내 몸의 치유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인지도 모른다. .
눈을 가득 메웠던 탁기가 부서지며 액화되는 느낌이었다.
시궁창 썩은 물이 천정에서 떨어지는 꿈은 내 눈에 고였던 슬픔과 분노, 서러움이 녹아 내리는 거란 생각이 든다.
그게 얼마나 오래 묵은 것이었기에 그렇게 썩은 냄새가 진동할까.
내 안에 오래 묵은 탁기가 씻겨 내려가는 것이겠거니 받아들였다.
마음이 흡족했다.
여전히 몸은 천근만근이고 머리도 몽롱하지만 내 몸이 커다란 변화를 겪고있음을 안다.
조금씩 육체와 감정체, 정신체, 영체가 하나씩 허물을.벗고 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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