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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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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사례

대면 몸치유 다섯번째 후기입니다

HaloKim 2022. 11. 11. 05:03

장지연 님이 보내주셨네요

본인 동의로 실명 공개합니다

 

평소에 "느낌이 없다"고 말하던 분인데, 여러 가지를 느끼고 상상하셨나봐요

한 사람의 역사가 몸에 에너지의 흔적으로 새겨져있다는 생각을 늘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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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세션 후기입니다.

 

처음으로 직접 선생님을 만났다.

4시부터 로비에 앉아서 선생님을 기다리며 마음 먹었다.

다 맡겨야지…

처음 해보는 작업이었으므로 무척 흥미로웠다.

침대에 누워있는데 선생님이 몸을 직접 누르셨다.

 

다 맡기리라 맘먹었는데 너무 긴장되서 인지 머리속에서는 수다가 시작되었다.

기억도 안나는 그냥 잡담같은 수다…

그중에 생각나는건 그냥 다 말해.말해도 돼라는 소리였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오른쪽 눈과 눈썹 사이를 누르실 때 눈이 튀어나오는 통증을 느꼈고,

목을 누르실 때 누가 목을 조르는듯 숨을 쉴 수가 없었다.

그리고 토하듯 기침을 했는데 침이 한바가지 흘렀다.

후에 같은 부분을 다시 누르실 때는 그만큼의 통증은 사라졌다.

 

오른쪽손과 손톱을 집중적으로 누르셨다.

너무 아팠다.

난 왠만한 통증은 누구보다 잘 참는 편인데….

정말 너무 아팠다.

 

한시간 30분 가량의 시간이 흘렀다.

머리를 누르셔도 손을 누르셔도 내게 남은 마지막 통증은 항상 목에서 느껴졌다.

왼쪽 갈비뼈 사이로 바람이 지나가듯 무엇인가 흐르듯 지나갔다.

 

이것이 꿈인지 전생인지 모르겠지만 유럽의 중세시대의 한 여자가 보였는데 그 여자가 나같이 느껴 졌다.

그녀는 아무말 없이 머리에 두건을 쓰고 앞치마를 하고 묵묵히 일만 했다.

지난 나의 삶처럼 묵묵히 일만 하는 그녀가 좀 슬펐다.

 

나는 무감각하다.왠만하면 우는 일은 없고 말도 잘 안하고 몸 통증도 잘참는다 . 그만큼 몸과 마음에 감각이 없다.

같이 아카데미를 하신 분들이 다 느끼는 어떤 에너지를 나는 한번도 느껴본 적이 없다.

그렇게 2년 6개월을 해왔는데도 진척은 없다. 그냥 하는중이다.

 

이런 나에게도 느낌이 오신 건지…

세션이 끝나고 오한이 왔다. 그리고 다시 덥다가 다시 오한이…

 

조계사 앞에 숙소를 잡은게 다행이다 싶었다.

세션이 끝나고 저녁을 먹고 숙소로 가려했건만 너무 춥다.

배도 안 고프다.

돌아와 뜨거운 물을 욕조에 가득 담고  몸을 담그고 물 2리터를 원샷 하고는 바로 잠들었다.

 

선생님은 아무말 안하셨는데 참 따뜻했고 편안했다.

그리고 그 분의 정성이 느껴졌다

너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