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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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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사례

몸치유 후기 공유합니다 - 12

HaloKim 2022. 12. 16. 08:38
이 분은 첫 세션 후 불면증이 해소되어서 담당 의사가 놀라더라는 말씀을 하셨던 게 기억나요.
에세네 공동체와 스타일을 처음 접하는 설레임과 신선감이 풍겨서 미소를 짓게 되어요^^
김정원 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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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세션후기를 적게될 줄은 몰랐네요 ^^
암튼 기억나는대로 제가 느꼈던 부분들을 적어볼게요

 

에세네 공동체를 알게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헤샘과 세션을ㅡ그것도 대면으로ㅡ받게 되어 무척이나 감사하다 (에세네를 소개해주신 모님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ㅡ첫 세션
기대와 긴장이 뒤섞인 채 처음으로 헤샘을 뵈었다. 여기저기 안좋은 곳이 넘 많아 부끄럽고 샘이 힘드실까 걱정된다는 내 말에
괜찮아요. 여기 오시는 분들 다들 안좋으세요 
샘은 활짝 웃으며 안심시켜 주셨다
 
ㅡ마스크 내려 얼굴 좀 보여 줄래요? 
물으신 뒤 발목은 확실히 안좋은게 느껴지네요 하셨다
 
세션이 시작되었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자꾸 들렸다. 샘이 머리쪽에 손을 대실때 오른쪽 눈에 살짝 눈물이 맺혔는데 왜 그랬는진 모르겠다
유독 왼쪽 다리랑 발쪽으로 찌릿하고 묵직한 기운이 느껴졌다
샘은 얼굴, 목, 등, 발등 많은 부위를 꼼꼼히 세심하게 만져주셨고 한결같이 이어지는 정성스런 손길에 울컥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오른쪽 허리부분을 누르실때 느꼈던 감각이다. 나도 모르게 왼손이 꺽이더니 동시에 오른쪽 아래로 뭔가가 쑥 빠져나가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한결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과 함께 호흡도 편안해지며 에너지의 흐름같은 게 강하게 느껴졌다
샘은 왼쪽 정강이 부분을 계속 쓸어내리시며 거기서 습열이 엄청 빠져나오고 있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남들보다 예민한 성향을
잘못이다, 문제다 생각지 말라고 하셨다
그 말씀이 무척 위안이 되며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듯 마음이 홀가분해졌다
 
 
ㅡ...때문에 많이 힘들겠어요
 
세션이 끝난후 배웅하실때 포옹해주셨는데 감격해서 좀 오버하며 감사를 연발했던 것 같다
헤샘 질척거리는거 싫어하신다 했는디 ㅋㅋ 
아이같은 마음을 들킨거 같아 좀 부끄러웠지만 이또한 내모습이지 뭐.. 인정하며 털어버렸다
호텔을 나서서 지하철역까지 걸어가는데 몸이 날아갈듯 가벼웠다. 그러나 한 오분 지났을까.. 
거짓말처럼 갑자기 피로감이 몰려왔다
젖은 솜처럼 나른하며 멍해지는게 방금전 날아갈듯 가벼웠던 느낌이 착각이었나 싶었다
그렇게 그닥 멀지도 않은 집까지의 거리를 지하철을 타고 힘겹게 돌아간 후 푹 쉬었다
 
 
ㅡ세션 두번째
 
두번째여서일까
첫번째 세션과 달리 시작되자마자 에너지의 흐름이 강하게 느껴졌다
샘이 머리부분에 손을 댈때부터 묵직한 기운과 함께 빙빙 회전하는 듯한 에너지가 느껴졌다
정수리를 누르실땐 그 느낌이 최고조에 이르며 엄청난 기운이 압도했는데 뭔가 계속 쏟아져 들어오고 또 나가는 느낌? 
표현을 잘 못하겠는데 그대로 계속된다면 견딜수 없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오른쪽 날개죽지를 누를 때는 많이 아팠지만 
이내 복부쪽이 풀리는 신기한 체험을 했다
늘 명치쪽이 더부룩하고 무거운 느낌이었는데 훅 뚫리는 느낌이었달까.. 
그러고보니 첫 세션받고 한달가량 지났는데 그동안 한결 위장이 편해지고 불면증도 좋아졌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
감사한 마음이 들며 호흡이 깊어지고 이완되며 약간 졸리듯한 기분이 되었다
샘께 많은 말을 하고싶기도 하고 않기도 한 묘한 기분이 들었지만 그냥 순간순간 흘러가는대로 나를 내맡겼다
턱, 귀아래, 목앞. 쇄골, 오른쪽 눈등...
그러다 왼발바닥, 발등, 발옆등을 집중적으로 누르셨는데 손끝으로 발가락을 꾹꾹 누를땐 소리지를만큼 아팠다
 
ㅡ막힌 부위는 아프죠?
 
동시에 믿지못할 만큼 강한 기운이 전율처럼 왼쪽 다리로부터 몸 전체로 퍼져나갔다
온 몸을 순환하듯 돌며 빠져나갈 땐 심한 한기를 느꼈지만 몸은 점점 가벼워졌다
샘은 계속해서 발을 만지며 말씀하셨다
 

 

ㅡ경락 위 경혈들이 다 소차크라들이죠. 
우리가 보통 알고있는 건 대차크라들이고.
어깨문제는 소장경락쪽인거 같네요
 
샘은 축축하고 탁한 습열들이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고 하셨고 내게도 선명하게 느껴졌다
한결 편안해진 마음으로 샘과 가벼운 얘기들도
나누고.. 그러다 막바지 무렵 눈을 감고있는데 멀리 피라미드 같기도 하고 탑 같기도 한 이미지가 떠올랐다
왠지 직감적으로 그 의미를 알 것 같았다
 
 
ㅡ얼굴빛 달라진거 봐!
세션을 마치고 나온 나를 보며 샘이 말씀하셨다
 
ㅡ앗 정말요?
그순간 얼른 마음속에 입력! ㅎㅎ
 
거실로 나와서 외투부터 입었다
아직도 한기가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세션 막바지에 새삼 깨달은 게 있다
몸이 풀려나갈 때 내 안에 늘 웅크리고 있던 긴장, 쫄아있던 두려움, 슬픔같은 것들도 함께 빠져나가는 느낌과 함께 이런 자각이 뒤따랐다
고통을 불러들인 것도 나자신이구나
내가 아프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구나
그러니 내가 꽉 움켜쥐고 놓지 못하고있는 그것들을 그저 놓아주기만 하면 된다는 것.
하지만 아는 것만으론 안되고 직접 적용하고 체험해봐야할 터.
샘의 표현처럼, 샘이 세션에서 보여주신 것처럼 그저 일상 속에서, 작은 생선굽듯 정성스레 반복할 일이다
그렇게 반복 연습하다보면 셀프치유도 진짜 가능하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며 믿음과 용기가 생겼다
감사함을 듬뿍 담아 인사드린 후 나왔다
 
그리고 그날은 몰랐는데 다음날부터 이틀을 꼬박 앓았었다
갑자기 목이 아프며 기침과 가래, 몸살과 한기가 동반되었다
2주 가량 앓던 감기도 끝나가던 무렵이라 이건 뭐지? 하다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하 아직도 빠져나갈 게 남은가 보네?
남김없이 훌훌 다 빠져나가고 새로운 에너지로 채워주렴
이런 마음으로 약도 안먹고 편안한 맘으로 지켜봤더니 사흘 무렵부터는 다시 극적으로 좋아졌다
이번 세션은 에너지의 존재를 의심없이 믿고 있었지만 정말로 확신하게 된 귀중한 시간이었다
이런 소중한 체험을 할수 있음에 감사한다
그시간들이 헛되지 않도록 한걸음씩 걸어가겠다고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