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서문 읽다가 울기는 처음인 것 같다.
붓다께서 제자들에게 :
"내 말을 믿지도 말고 의심도 하지 말라. 내가 하는 말에 관심이 있다면 생각해보고, 내 말이 사실인지 실참 수행으로 실험하고, 그래서 증명된 것만 확신하라."
두 수행승이 부처님께 "당신의 담마(법)는 참으로 훌륭하다"며 고귀한 산스크리트어로만 표현할 것을 제안했다.
부처님의 답변 :
"그것은 절대로 안된다. 이 담마를 전하기 위해 어떤 지역의 어떤 마을에 가든지, 우선 그 마을 사람들이 쓰는 그들의 사투리를 먼저 배워라. 그리고 그 마을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이 담마를 전하라."
- <산스크리트어 원문에서 본 반야심경 역해>, 김사철, 황경환 지음
나는 예수님과 에세네 나자렛파의 활동, 그리고 예수 당대의 언어인 아람어로 된 고문헌에 대한 현대적인 연구를 접하며, 그 시절의 에세네 사람들과 같은 힐러/영성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서구 불교학자/수행자를 통해서 불교 초기 경전의 언어인 빨리어 문헌 연구를 접하면서 부처님이 정말 친절하고 다정한 나의 가이드로 받아들여졌다.
한국에서도 단순히 경전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산스크리트어 등 부처님의 원형적 가르침에 독자적으로 근접하려는 노력을 하는 분들이 계신 듯 하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고타마 정신"의 수행자/제자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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