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차갑고 예리한
오늘 눈뜨자마자 내가 한 일들은 날카로운 시선과 차가운 에너지 온도를 사용하는 쪽이었다.
나도 타인도 행복하지는 않다.
그래야 할 때가 있고, 불안해 하거나 불편을 피하기만 해서는 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할 뿐이다.
이런 측면을 무던하게 받아들이게 되었고, 내가 성장한 부분이라고 느낀다.
그래도 씁쓸하다.
길을 찾아나가는 숙제는 살아있는 한 멈추지 않을 것이고.
2. 기쁘고 행복한
생각을 정리하고 싶어 치유일기를 쓰려는 순간 깜짝 놀랐다.
펜을 들자마자 행복한 에너지가 확 솟은 것이다.
찰라이지만 명백한 에너지.
일기 대신 빵과 커피로 브런치를 하면서 가만히 숙고해 보았다.
생각이 하나둘씩 명료해지더니 평행 우주에 대한 이해로 번졌다.
나의 현실reality이란 멘탈과 감정, 육신의 감각이 초점을 움직이며 경험하는 편린들이다.
그 편린들이 공존한다.
여러 현실들이 공존하는 것이다.
이것을 하나의 현실로 묶어서 정의할 수 없다.
그것들에 단일성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단순 반복에 가까운 삶이지만 그게 단일하지가 않다.
서로 다른, 때로는 상이한 감각/경험적 현실들이 병존한다.
3. 평행 지구, 평행 의식
움직이는 편린들을 구름이라 한다면, 그것의 토대이자 총합인 하늘이 존재한다.
오늘 아침 흐린 LA의 하늘처럼, 내 눈에 주로 보이는 것은 구름들이다.
그러나 하늘이 있음을 알고, 때때로 푸른 하늘을 본다.
'헤일로의 치유와 성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자> 강의 소감과 후기입니다 (0) | 2023.12.17 |
---|---|
삶의 감각 (0) | 2023.10.31 |
신의 눈으로 본다는 것 (0) | 2023.09.28 |
4바디 성장의 갭과 균형 - 두 가지 꿈 이야기 (0) | 2023.09.04 |
비로소 안심 (0) | 2023.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