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샵 중에 나눔 시간을 5회 가량 갖는데요
효율적으로 진행하려면 이 부분을 잘 조율하는 게 관건이더라고요
참석하신 분들 각자가 충분한 나눔과 자기 표현, 질문을 하고, 의미화를 돕는 재해석이 필요할 경우 제가 발언에 참여하는 것 등이 중요하죠
나눔 시간(4분 가량)을 잘 사용하시는 팀의 경우 모두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발언 기회와 시간 점유율을 습관적으로 많이 가져가는 분이 있으면 여파가 크고요
진행하는 저로서는 매번 말 자르기가 곤란하고, 상대적으로 발언에 소극적인 분을 배려해서 형평성을 맞추려는 노력을 하다 보면 종료 시간을 30분, 한 시간씩 넘기는 주요한 원인이 돼요
체력과 집중력이 확 떨어지더라고요
상황과 심리를 따라가며 마무리 때 해야 할 보이지 않는 작업들을 놓치기도 하고, 그 부분이 미묘한 불완전성이나 후유증을 남깁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몸치유와 아카식을 결합한다는 것이 4바디 차원의 에너지를 예상보다 훨씬 많이 쏟아붓는 작업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아침 준비 시간부터 마치는 순간까지 쉴 틈 없이 일하는 점, 피로도가 누적되면서 휴식과 회복 시간이 중요해진다는 점 등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고요
제한된 시간 속에서 얼마나 결실을 거두느냐가 참석하신 분 누구에게나 중요하니만큼 본인을 드러내고 싶은 욕구, 인정과 관심에 대한 중독적 추구, 맥락이나 자기 역할 무관하게 상황을 컨트롤 하려는 습관 등에 대한 자각도 잘 병행하기로 해요
이 부분이 결국 치유와 관계의 내공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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