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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의 치유와 성장

관세음 - 신성한 무관심

HaloKim 2019. 2. 9. 20:50

백 년 전 일본에서 시작된 레이키라는 치유법이 대중화 된 계기는 오히려 미국에서 마련되었다.

무엇이 되었든 반 세기가 넘는 동안 꾸준히 발전하면서 한 사회에 뿌리내리는 과정은 아름답고 감동적인 데가 있다.


그 중에서도 내가 좋아하는 대목은 백인 크리스찬인 레이키 힐러들이 미지의 신성인 관세음보살의 가이드를 받아들여 카루나 레이키®라는 보다 진화된 형태의 치유법을 체계화 시켰다는 점이다. 이러한 개방성이 그들 스스로에게 국제적인 영향력을 가져다 주었다(국제 레이키 교육 센터 reiki.org 참조).


불교에 문외한이었던 나는 아마도 카루나 레이키® 마스터 과정을 마치고 난 이후부터 관세음보살이라는 존재에 대해 관심이 생겼던 것 같고, 이후 불교 공부로 이어졌다.


그리고 힐러로 일하면서 "관세음觀世音"이라는 이름의 뜻 자체에 깊은 영감을 받게 되었다.  

세상의 모든 소리를 바라본다!


관세음보살은 또한 대자대비大慈大悲의 화신이라는 별호를 갖고 있다.

큰 사랑과 큰 슬픔.


오직 우리가 자유 의지로 변화를 선택하는 순간에, 살짝 도와주기 위해 천 개의 손과 천 개의 눈을 갖고 바라본다.



내가 하는 일은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내밀한 목소리를 듣는 것이다.

때로는 고통에 찬 신음, 분노의 울부짖음, 은근한 자랑, 오만과 열등감, 컨트롤 욕구, 인정 욕구, 사랑의 기쁨, 선택의 어려움, 담담한 인내와 헌신, 깨우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매일 듣는다.


나의 삶을 돌이켜 바라보고, 나의 가족, 내가 만나는 모든 이들을 가만히 바라볼 때, 사랑과 슬픔을 동시에 느끼지 않을 도리가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할 수 있는 일, 해야 하는 일은 그 소리들을 공감하며 경청하는 것 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각자의 가슴 안에 있는 신성/불성의 불꽃에 따라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스스로 선택한 삶을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으므로, 누구도 어떤 삶을 옳다/그르다 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사랑하고 공감하되, 타인의 삶에 간섭하지 않고 바라보는 것을 치유계에서는 신성한 무관심sacred indifference이라 한다.


힐러로 평생을 살다 보면 나도 대자대비의 화신이 될까?


사랑의 화신인 예수님도 제대로 된 힐러가 되어보려 버둥거리는 나를 바라볼  때 조금은 슬프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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