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마스터 클래스가 중요했던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올해부터 새로운 힐링 스쿨 시스템이 시작될 거라고 작년부터 말씀드렸고
이번 서울 일정을 통해 공식화 했습니다.
핵심은 제가 힐링 스쿨 일선에서 손을 떼는 대신,
저에게서 배운 힐러/교사들, 그 분들에게서 배운 힐러/교사들께
교육을 일임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직업적인 치유가 혹은/그리고 교사의 길을 스스로 선택하신 분들에게 해당하는 사항입니다.
이 결정은 우리의 힐링 방법론과 교육 시스템에 관심을 가졌던 몇몇 분들께
의구심이나 실망을 불러 일으킨 것이 냉정한 사실입니다.
저에게 재고해보라는 조언들도 있었습니다.
저의 최종 선택은,
함께 이 길을 걷고자 하시는 분들과 하나의 팀이 되는 것입니다.
학생 워크샵 B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소개 드렸고
좀더 구체적으로 가다듬어서 조만간 온라인 상에 게시하겠습니다.
저는 이 결정의 장단점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스템을 활성화 할 내부적인 숙련이 필요하고
그 위력이 증폭 되기까지 2~3년 정도 걸릴 것이며
저 개인적으로는 일정 수준의 재정적 위기를 맞이할 것입니다.
저는 무엇을 희생해서 봉사하려는 사람이 아닙니다
성공, 권위, 돈, 명예, 사회적 지위, 학식 같은 거 무지 좋아라 합니다
다만 이 모든 것이 제가 평화를 누릴 수 있는 삶의 질서,
즉 “내가 이기면, 모두가 이긴다If I win, everybody wins”는 원리에 기반해 있기를 선택합니다.
가장 크게 이기는 길이 무엇인가,
가장 많은 이들과 유익을 나누는 길이 무엇인가,
그 답을 찾으려는 시도입니다.
누군가는 저의 결정을 선의로 염려하거나
자신감에 차서 비웃을 수도 있습니다
너와 너의 팀의 꼬라지를 보아라!
넵! 꼬라지를 보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렇게 덧붙입니다.
이 사람들이야말로 “자기 안의 신성이 내 삶에 어떤 질문을 던지는가”에 대해
자신의 온 삶을 던져 묻고 일치시켜 가는 사람들이라고.
저는 이 분들과 삶의 정신one team spirit을 공유한다고 말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들 각자의 힘과 앞날의 가능성을 누구보다 먼저 눈치챕니다.
제가 처음 셀프 힐링을 시작했던 2008년에,
처음 직업적인 힐러의 길에 접어든 2012년에,
힐링 스쿨을 처음 시작한 2014년에도
똑같은, 어쩌면 더 혹독한 반응에 부딪혔습니다.
저는 그냥 살았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그냥 살 겁니다.
지켜보아 주시면 감사하고
응원해 주시면 눈물 날 거고
함께 걸어주신다면
어제의 마스터 클래스에서처럼
서로 머리카락을 쥐어 뜯듯이 육박전을 벌이며 나아갈 겁니다.
뭐, 언젠가 누군가는 서로 다른 길을 가기도 하겠지만
그것 또한 멋지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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