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은행 지점에 나가 직원 얼굴 보며 일처리를 했다.
벽에 포스터가 붙어 있었는데, 희망찬 남자 모델과 함께 이런 문구가 적혀 있었다.
"I have a big plan.
I still live one day at a time."
직역하면 "나에게는 큰 계획이 있다. 여전히 한 번에 하루만 산다"이고
의역하면 큰 계획을 이루려면 그날 그날 충실하라는 뜻 정도 되겠다.
<도덕경>에도 같은 대목이 있다.
큰 일을 한다 하지만, 큰 일이라는 것을 할 수는 없다.
작은 생선 굽듯이 매일매일 정성을 다한다.
큰 생선도 아니고 작은 생선.
그 챕터의 제목은 '소선'이라고 붙여져 있다.
오늘날은 기업 마케팅도 영적인 원리를 사용한다.
가장 성공한 글로벌 금융자본에게서 도덕경이 가르치는 삶의 기술을 엿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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