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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의 치유와 성장

할 일이 없네?

HaloKim 2019. 12. 13. 00:32

새벽 명상 중에 또 황당한 경험.


맑은 정신으로 힐링하고 명상하면서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기도로써 청해야지 했는데,

어라? 할 일이 없네?


습관적으로 To do list로 눈이 간다.

이미 한 일 체크하고, 필요한 연락도 하고, 단기-중기-장기로 할 일들의 목록도 확인하고.

분명 해야할 일들이 있다.


그런데 할 일이 없다.

어떤 창조를 경험하기 위해서 내가 하기로 선택한 과정들이 있는 것일 뿐, 

"해야 하는" 노동이 아닌 것이다.


흔히들 제대로 산다는 것은 해야 할 일의 리스트가 쫙 세워져 있고 내가 그것을 착착 실행하는 상태라고 생각한다.

입시생 마인드다.


힐러로서 이런 유형들을 흔히 만난다.

"나는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누구는 뭐가 어떠하므로 내가 불행하고 힘들다"고 생각한다. .


살아가는 방법을 입시생처럼 사는 것 외에는 배운 바가 없는 것이다.


이런 교육 시스템과 마인드가 4차 산업 혁명이니 AI 시대니 하는 오늘날 더이상 필요한 인재를 배출하지 못한다고, 아니 짐이 된다고 이야기 한다.


이제 한국 사회는 과거 방식의 삶으로는 효율적으로 성장하기 어려운 단계로 진입했다.

가정도, 교육도, 사회도 다르게 사는 방법을 가르쳐야 할 때다.


노동에 대해서 잠시 묵상했다.


영성가 스타일로 말하자면, 인간다움의 본질은 노동이 아니다.

유희적 창조가 본질이다.

그 과정의 일부로서 노동적 속성이 있는 것이다.


한없이 노동하고 한없이 생산하게 만들면서 그 생산물=물질적 부가 어디로 어떻게 가는지 질문하지 못하게 하는 것, 질문할 능력을 상실시킨 것이 지구상에서 진행된 영적 사기다.


지구 행성 단위는 물론이고 한국 사회 자체로도 인간의 생산 능력이 고도의 수준에 도달했다.

과잉 생산, 성장의 수축기라는 말을 뒤집어 해석하면, 소수의 인간이 일해도 세상이 돌아간다는 뜻이고, 이는 곧 다수가 조금씩 나눠 일해도 물질 생산이 충분하다는 뜻이며, 인간이 노동에 매몰되는 시간을 줄이고 인간다움을 더 향유해도 된다는 뜻이다.


이것이 오늘날의 자본주의에서 지금 당장 내세울 정치적, 경제적 슬로건은 아닐지 모르나

철학적, 영적으로 온당한 사유이고 역사적 비전이라고 믿는다.


미국 민주당의 대선 경선자인 앤드류 양이 돌풍을 불러일으키는 이면에는 이런 사유가 바탕에 깔려 있다.

새로운 시대 정신을 알리는 제비 한 마리가 될 수 있을지 은근히 궁금하다.



우선 내 안에 잔존하는 입시생 마인드, 노예 노동자의 마인드를 자각하고 내려놓는다.


할 일들이 잘 생각나고, 무엇을 어떻게 할 지 가닥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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