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을 건강한 문제 제기로 바꾸어보자면, 지구 역사에 대한 우리들의 인식을 중대하게 수정해야 한다는 문제 의식일 겁니다.
인류의 진화와 문명사의 연대기, 지구 차원의 정치경제 시스템, 행성 외부와의 관계 등에 관한 지식에 결정적인 결함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단지 학문이 덜 발달해서라기보다는 의도적인 정보 통제가 작용하고 있고요.
가장 심각한 부작용은 인간의 본질과 정체성에 대한 인식을 제약한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인간의 실존이 극도의 긴장anxiety, 생존 불안, 두려움, 분노, 외로움, 슬픔에 매몰되어 있는 것을 당연시 합니다.
이런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전파하는 주요 장치가 주류 학계, 미디어, 정치, 종교 등이죠.
의도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정보의 왜곡에 큰 책임이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연구와 지식이 흘러나오는 곳도 이들 분야지요.
기존의 틀에 안주하지 않고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자기 내면의 양식에 따라 연구하고 정보를 소통시키려 고군분투 하는 사람들 덕분입니다.
영성가들의 역할은 무엇인가?
영성의 원리에 충실하면 됩니다.
세상에 어둠이 있고 그것이 조직화되고 강력한 힘이라고 치면,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어둠을 향해 달려나가 싸울 것인가?
어둠을 어디서 찾으며 어떤 방법으로 물리치는가?
어둠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힐 것인가?
내 안에 무엇을 끌어들일 것인가?
내 삶의 어둠이 세상 탓인가?
천국/불성이 자신 안에 있다는 말은 어찌된 것인가?
바깥의 어둠에 집중하면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선악 이분법이 작동하기 때문이지요.
이원성 의식duality consciousness이야말로 인간 에고가 사로잡혀 있는 가장 치명적인 덫이죠.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힘과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호도하기 때문입니다.
각종 논리와 감정의 드라마를 끌고 와서 그 책임을 회피하는 구실이 선악 이분법에 기초한 희생자 의식입니다.
구약성경은 여러 낡은 관념에도 불구하고 영원불변의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에덴 동산(지구)에서 무엇이든 경험해도 좋다, 다만 선악과만 따먹지 말라.
아뿔사! 이 덫에 빠진 인간이 자기 안의 가장 높은 의식/본성highest nature과의 연결을 잃어버립니다.
신God이라 불리우는 목소리가 묻습니다. "너는 어디에 있는가?"
멋진 농담이 있더군요.
아담은 이브 탓을 했고, 이브는 뱀 탓을 해서 쫓겨난 거라고.
나의 의식, 나의 삶은 렙틸리언(파충류)이나 일루미나티가 아니라 나에게 달려 있습니다.
영성가들이 잃어버린 나를 찾는다며 나의 밖으로 나간 뒤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 여행자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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