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40분짜리 다 들었네요^^
기술 변화에 대한 대처 방향을 물질주의적 관점으로만 설명하는 것이 제 취향에는 좀 아쉽습니다만,
핵심 결론은 중대한 의미와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어 크게 공감했습니다.
1. 오늘날 학교 교육은 4차 산업- AI 시대에 1도 도움이 안된다
"3 정도만 도움 되도 비판을 안할텐데 1도 도움 안된다"는 표현에 빵 터졌어요.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 위키피디아, 유투브 한 번만 클릭하면 나올 지식들을 하루종일 외우라고 한다.
- AI는 엄청나게 빠른 문제 해결력을 갖고 있고 6개월이면 판이 바뀐다. 초-중-고 내내 암기하는 오래된 지식들이 무슨 경쟁력이 있겠나.
- 대학 4년은 이런 속도에 대처하기에는 너무 긴 시간이다. 박사 학위 마치면 이 세계에서는 고려장이다.
- 실제로 구글 취업자 중에 14%가 대학 졸업장이 없고, 애플, 스타벅스 등 기업들에서 취업 조건으로 대졸을 요구하지 않는다.
(디즈니에서 일하는 한국인 애니메이터가 자신이 한국의 입시 미술 교육을 받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했다지요.)
2. 우뇌형, 창의력 교육이 필요하다.
인공 지능이 개를 만들어낼 수 있으나, "어떤 개가 예쁘냐"는 질문은 인공 지능이 답하기 어렵다.
우뇌형, 창의력 교육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이다.
현재의 교육은 온통 좌뇌형 교육이고, 이는 3차 산업혁명 시대의 낡은 유물이다.
만약 여러분이 어린 자녀에게 구몬 수학, 영어 과외, 컴퓨터 코딩, 창의력 학원 따위를 가르친다면
자식의 미래를 구렁텅이로 밀어넣는 것이다.
3.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필요하다
문제를 풀고 해결책을 찾는 것은 인공 지능이 한다.
인간은 그런 지능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새로운 질문을 던져야 한다.
예를 들어 이세돌이랑 바둑 두던 알파고에게 "구글 데이터 기지의 전기료를 어떻게 줄이지?"라는 질문을 던지자 40%의 비용을 절약했다.
또 다른 이는 알파고에게 "알츠하이머 병을 낳는 두뇌의 접힘 현상을 알고 싶다"는 질문을 던졌고 실마리를 찾았다.
판을 바꿀 수 있는 창의적인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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