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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문답

자존심 vs 자존감 - 나 자신과 잘 지내기

HaloKim 2020. 7. 4. 17:51

나 자신의 치유 과정에서 어렵고 당황스러웠던 것 중 하나가 자존심 이슈였다.

모든 것이 무너진 상태에서 단 하나 잡고 있던 것이 자존심이었고, 그것을 찌르는 데이비드 호킨스의 책을 앞에 두고 분해서 엉엉 울었다.

 

치유의 발걸음을 엉금엉금 나아가면서 비로소 이해했다.

자존심이 강한 내가 왜 그렇게 스스로를 믿지 못하고 자기 의심에 시달렸는지를.

 

자존심과 자존감이 전혀 다른 자질이었던 것이다.

 

자존심pride은 뭔가 내세울 만한 것에 기초한 감정이다.

즉, 타인과의 비교에 기초한 우월감-열등감 게임이 그 본질이다.

 

자존감self-esteem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허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결핍과 상처를 자신의 가치에 대한 평가와 연결시켜 달달 볶으며 고통받는 대신,

그런 자기 자신과 잘 지낼 수 있는 내적인 자질이다.

 

자존심 또한 성취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무언가에 대한 욕구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감정 소모와 정신적 스트레스가 크기 때문에

얻어지는 결과물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낮을 수밖에 없다.

 

반면, 자존감은 스스로 편안하므로 타인과 관계맺는 데 있어서도 심리 상태가 복잡하지 않다.

이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므로 사람을 끌어당긴다.

 

양질의 인간 관계가 형성되기 쉽고, 이것이 자연스러운 기회를 만들어낸다.

배우고 가르쳐주고, 끌어주고 협력하고,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는 자연스러운 인간 관계, 이것이 성취의 원리다.

즉, 자존감이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자존감이 낮은가?

스스로를 의심하기 때문이다.

 

왜 스스로를 의심하는가?

자신의 감정을 지지받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어린 아이는 느낌feeling을 통해 자신이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는 확신을 얻는다.

 

너무나 가슴 아프게도, 많은 부모들이 이 사실을 헷갈리고 있다.

부모가 이것저것 많이 해주고, 아이가 잘 따라주면 인정해주고, 이런 것이 돌봄과 사랑이라고 오해하는 것이다.

 

냉정하게 말해, 이것은 거래일 뿐이다.

아이에게 무언가를 성취해야 사랑받을 수 있다는 거래의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새겨주는 것이다.

 

아이가 감정적 연결감을 필요로 한다.

그렇지 않으면 외롭고 고통스럽다.

이것을 얻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지만, 부모는 그것을 들을 능력도, 줄 능력도 없다.

본인이 그게 뭔지 모르기 때문이다.

 

아이는 자신의 느낌을 의심하고 부정하며 억압하게 된다.

급기야 감정이라는 예민하고 풍부한 레이다를 잃어버린다.

매사를 머리로 판단하고 쥐어짜는 강박 관념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다.

 

부모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 가정 안에서도 이런 일이 흔히 벌어진다.

그 후유증은 아이를 노골적으로 방치하거나 학대하는 가정 못지 않다.

그래서 더 안타깝다.

 

치유는 이 감정적 능력을 복원해낼 수 있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

특히 힐러로 성장하는 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관문이다.

 

억눌리고 얼어붙은 감정적 자아, 즉 내면 아이를 인식하고

온갖 상처를 발견하고 껴안으면서 위로하는 과정이 먼저다.

 

그 다음에는 감정의 풍부한 결들을 표현하고 사용하는 연습을 거쳐,

기존 관계들에 적용하는 경험, 기쁜 성공의 기억들을 쌓아나간다.

이것을 내면아이 재양육이라 한다.

 

감정적 자아가 살아나면 빠르게 배우고 성취도 빨라지며 삶의 변화 속도 또한 눈부시다.

여기에 도달하기까지가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진다.

 

치유가 깊어진 다음에드 에고의 특성은 끈질기게 남아 있지만, 감정 치유가 병행되면 별다른 장애가 되지 않는다.

 

치유 작업의 80%는 감정체emotional body 치유라고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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