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스쿨 입문자와 졸업생이 주고 받은 대화인데,
두 분의 동의를 얻어 원문 그대로 게시합니다.
Q – 1.
지금 진행하고 있는 11회 세션이 다가오는 9월 말쯤 끝나는데,
계속 개인 세션을 진행할지, 힐링 스쿨 프로그램을 들을지,
혹은 부족하겠지만 해왔던 것 처럼 책이나 자료를 찾아보면서
스스로 해나갈지에 대해서 고민이 많아서요~
우선 힐링 스쿨은 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짧은시간에 많은 정보가 주어질텐데,
다수 대 소수인 상황에서 스스로 이해하고 배우는 것 보다
무조건적으로 맹신(?)하게 되진 않을까 걱정도 되구요
제가 귀가 얇아서요^^;
A – 1.
첫번째 질문에 대한 제 의견부터 드릴께요.
혼자 하거나 여럿이 하거나 같은 시간에 커리큘럼에 의해 같은 양의 정보가 주어지고요.
주입식 교육이 아니기 때문에 같이 배운 것도 당사자들의 반응이나 받아들임이 전부 다르답니다.
백 개를 배워도 내게 와닿는 한가지를 깊이 통찰해서 승부를 보는 공부예요.
해봐서 아시겠지만 자기 내면을 보는 일은 자신을 속이지 않고 깊이 들어가야 하는 일이라
선생님을 맹신하거나 분위기에 휘말려선 안됩니다.
반대로 내가 일으킨 통찰이 명료해서 그 곳에 머무는 자기 만족도 경계해야 하죠.
그룹의 장점은 서로 다른 통찰의 나눔을 통해 시야가 넓어진다는 점과,
그룹 관계에서 일어나는 불편함을 통해
혼자 보기 힘든 에고의 틀을 보고 내려놓게 된다는 점입니다.
사실 나도 수업들을 때까지 굉장히 고민했어요.^^
힐링 스쿨을 왜 하고 싶은 건지 묻고 싶은데 카톡이라 힘드네요 ㅎ
Q – 2.
그리고 레이키가 뭔지 어떤 건지에 대해 찾아보고 읽어봐도
사실 이해가 되지 않고 핸들링 처럼 보이는 동작이 주가 되는 것 같은데
그런 기술이 상담 후 클루를 찾아서 해결해 나가는 지금의 방법과 무엇이 얼마나 다른지,
또 어떤 부분이 저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고 마냥 궁금합니다.
A – 2.
두번째 질문은요,
레이키가 참 낯설고 사이비스럽죠?
저도 그랬구요. 다 배우고 나서까지도 나는 이건 안 할거야 라고 했었죠.ㅎㅎ
근데 나는 애초에 레이키가 목적이 아니었고 내 의식성장이 목표였기에
그 시간 동안 헤일로 쌤의 통찰과 영적 깊이를 함께 공유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느꼈었죠.
레이키를 새롭게 인식하게 된건 바로 얼마 전이에요.
통찰과 사유와 앎으로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내가
보이지 않는 에너지 체계에 대한 거부감과 낯설게 여겨지는 행위에 대한 불신감으로
마음을 닫고 있다는 것을 자각했죠.
닫힌 마음을 내려놓았을 뿐인데 레이키의 위력을 실감했어요.
레이키는 하나의 도구예요.
클루를 찾아서 해결해 나가는 논리적이고 지적인 방법이 있다면,
레이키는 과학적 보편적 사고에 제한되어 있는 내 마음을 오픈함으로써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실재하는 에너지의 흐름을 통해
내 존재가 확장되는 경험을 하는거죠.
나의 의식이 열려 있는 만큼 확장되고 성장한다 라는 것을
힐링 스쿨을 통해 경험했고 지금도 성장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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