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바디® 힐링 하면서 어센션을!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헤일로의 치유와 성장

일기 - 뭣이 중허지?

HaloKim 2020. 11. 26. 03:05

나는 잘 지낸다.

뭔가 열심히 하는 편이면서 고통이나 의문 때문에 힘든 건 별로 없으니까 내 기준에 잘 지내는 것이다.

 

가끔은 나에게 진짜 중요한 것이 뭔지 자문한다.

흔히 생각하는 중요한 것들을 하나하나 대입해보기도 한다.

 

중요한 것 맞다.

그것들 중에 내가 무엇이라도 확실하게 쥐고 있거나 보장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문제인가?

어떤 것들은 문제다.

 

문제가 고통인가?

이 부분이 스스로에게 종종 질문을 하게 되는 지점이다.

고통스럽지가 않은 것이다.

 

문제가 되는 것들은 이해하고 대처하고 성장하고 변화하는 데 쓰면 된다.

그러라고, 그래야 해서 생기는 게 문제의 원래 존재 가치다.

쉬운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고통스럽게 어려운 것도 아니다.

 

내가 팔자 좋아 그런가?

그런 지는 모르겠으나 그렇다면 좋은 일이다.

 

무심해서 그런가?

그 또한 좋은 일이다.

 

무감각한가?

요 부분은 주의를 기울여서 점검해볼 일이겠다.

 

나에게 무엇이 기쁜 일인가, 어떤 순간에 기쁨을 느끼는가?

세 가지.

 

- 사람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

- 다차원과의 연결감

- 일상에서 일어나는 창조

 

화나고 열받고 슬플 때도 있는가?

물론이다.

 

그러면 감정이 없거나 못 느끼는 건 아니라 치고.

 

성격이 좋아서?

아니다. 나는 까칠한 편이다. 선의는 있지만 선한 사람은 아니고.

 

최상의 가능성은 "환상에 머무르되 환상에 속하지 않는" 상태가 되어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좋은 일이겠다.

 

ps.

일기를 블로그에 쓰는 이유는?

 

- 공책이나 블로그에나 쓰는 말이 똑같다. 그렇다면 타이핑이 빠르고 생각을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으니 여기에 쓰는 걸로.

- 누군가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도움이 될 지도.

- 잘난 척? 그것도 뭐.

'헤일로의 치유와 성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소유론을 돌아봄  (0) 2020.11.30
힐러의 탄생  (0) 2020.11.29
시간, 기억  (0) 2020.11.25
이집트 사자의 서  (0) 2020.11.22
공자  (0) 2020.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