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로서 나의 롤모델은 예수님 그리고 관음보살님이다.
예수님은 역사적 기록이 남아 있어서 희미하게나마 족적과 말씀을 더듬을 수 있는 반면,
관음보살님은 훨씬 더 추상적이다.
그런데 명호에 많은 단서들이 있다.
자비慈悲 - 사랑과 슬픔
대자대비 - 큰 사랑과 큰 슬픔
관세음觀世音 - 세상의 모든 소리를 바라보다
천수천안千手千眼 - 천 개의 손과 천 개의 눈
11면 관음보살 - 얼굴이 11개
사랑과 슬픔이 결합되어 있다.
사랑이 커지면 슬픔도 커진다.
손도 눈도 천 개라서 세상의 모든 이를 구원하는 건가
손도 눈도 천 개인데 세상의 모든 소리를 바라보기만 하는 건가
11개씩이나 되는 멀티 페르소나로 무얼 하시는 건가
힐러로, 영성가로 더 많이 노력하고 더 많이 알수록 슬플 거라는 뜻인가?
나는 주제 파악 못하고 이런 롤모델을 정하는 바람에...
아무튼 종종 쓸쓸하다...
'헤일로의 치유와 성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간 말종! (0) | 2021.02.15 |
---|---|
누가 시켰길래? (0) | 2021.02.13 |
컴퓨터 바탕 화면에 (0) | 2021.02.07 |
글에 인코딩된 에너지 energy encoded (0) | 2021.01.26 |
명확한 인정 (0) | 2021.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