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선생님, 제가 실수투성이고 뭐가 맞는지 틀린지도 모르겠고 힘든데... 뭐가 진실입니까?
제가 계속 매번 다른 사람들한테 실수만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혹시 레이키 치료 받으면 담배 끊을수도 있나요?
H:
뒤의 질문부터 답하자면, 레이키는 "치유" 방법 중의 하나일 뿐 의학적인 "치료"는 아닙니다.
치료적인 이슈는 의료 분야의 전문가들과 상담하셔요.
치유 과정에서 담배나 알코올 등 중독 이슈를 스스로 다루어나가는 분도 계십니다만, 그것은 본인의 의지와 선택에 따라 스스로 치유self-healing를 하시는 것일 뿐, 어떠한 치유법도 특정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금연 등 어려운 이슈를 먼저 다루기보다는 자신이 해낼 수 있다는 힘을 북돋을 수 있는 작은 치유 경험들을 먼저 차근차근 쌓아나가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감정적인 치유, 몸의 치유 등은 배운 대로 즉시 자신에게 적용해볼 수 있기 때문에 자기 확신을 쌓아나가는 데 조금 더 수월한 반면, 분명한 결과를 내야 하는 어려운 주제를 앞세우면 "난 안 되나봐" 하는 자기 의심이나 불신을 자칫 보탤 우려도 있지 않을까요?
“인간 관계의 실수”를 다루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얻으면서 세밀한 숙고를 거치면 좋겠습니다.
이런 문제는 누구나 경험하고 원인도 여러 측면이 겹쳐 있기 마련인데, 주요한 근본적인 원인이 어디에서 오는 가에 대한 이해와 냉철한 분석을 병행하기 위해서입니다.
가능성 1. 성장 과정에서 삶의 기술에 대한 양육이 불철저할 때
가장 일반적이고 흔한 사례입니다.
모든 이가 정도 차이일 뿐 이 부분에 약점과 부조화, 고통이 있어요.
치유와 재양육re-parenting을 통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다만 단기간에 마법 같은 결과를 얻을 수는 없고요. 서두르면 성과를 거두기가 더 어렵더군요.
가능성 2. 차이를 다루는 능력
사람의 성향과 스타일이 주류 사회에서 쉽게 해석되고 받아들여지기 쉬운 타입이 있는 반면, 그 반대의 성향들이 분명 있어요.
여러 유형의 소수자들 minority이겠지요.
예를 들어 치유가, 영성가, 에너지에 민감한 사람, 인디고 등도 일종의 소수자였지요. 지금까지의 사회에서는.
소수자에 속할수록 자존감 트라우마가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인식하고 유사한 성향의 사람들과 커뮤니티 혹은 친밀한 우정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타인과 더불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의 기술art of living을 익히는 것이 중요한 성장 주제입니다.
가능성 3.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지 알아보는 것입니다.
이 영역은 제가 답하기 어렵고, 치유가로서 개입해서도 안되는 부분이예요.
다만 의료적 진단과 치료법을 선택하는 경우에도 치유는 보조 요법으로서 충분히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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