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종속 vs 경계선 설정

A. 

질문이 있습니다.

상호종속 관계로 뒤엉켜있을 때, 한 쪽에서 그 관계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것을 깨려고  할 때 어떻게 되나요?

그런 관계에서 한 쪽에선 알아차린다 해도 관계가 유지되는 동안엔 다시 그 관계로 끄달려 들어가기가

쉬웠습니다.

 

치유가 어느정도 된다면 공간이 생기겠지만 치유를 시작하는 지금은 그런 상태를 자각할 뿐. 

여기까지 입니다.

이런 상태에선 어떻게 하는것이 저에게 도움이 될까요?

 

저를 지켜주고 싶어요.

이제까지 조용히 끊어내고 도망쳤습니다. 

상처받았다고 도망치는 단지 그 상대를 단절하는 법 말고 어떻게 나다움을 지킬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H:

경계선 설정이 핵심입니다.

나다움에 대해 4바디 차원에서 숙고하고, 느낌으로 알아차리는 거예요.
그리고 yes나 no를 나의 느낌에 따라 하는 연습을 조금씩 합니다.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이 정신체mental body예요.

이렇게 하는 것이 옳다, 현명하다, 착하다, 여성/아내/엄마(남성/아빠/남편)/직장 상사/부하/힐러/영성가는 이렇게 하는 것이 ~답다, 저 사람을 도와줘야 해

VS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잘못이다, 나쁘다, 수치스러워, 아직도 헤매고 무너지다니, 얼마나 더 해야 넌 바뀔래, 돕지 않다니 이기적이야, 네가 어디에 쓸모가 있겠니, 이 세상에 어울리지 않아 등등

이런 이원성 안에서 자기 분열을 일으키고 에너지 낭비하는 것이 고통의 핵심 원인입니다.
그 이원성, 분열을 있는 그대로 용서해주세요.
그래도 괜찮아요. 진짜 괜찮은 거예요.

이런 연습을 마음 속으로 반복하세요.

그런 다음 겉으로 조금씩 드러내는 연습을 합니다
상대와의 관계에서 나도 상대방도 충격이 덜할 것들, 일상 생활이나 관계에 지장이 없는 작은 것부터.

경계선 연습의 시작입니다.
안전하게 잘 되면 조금씩 늘려나가요.

자세한 것은 힐링 스쿨 교재 – 내면 아이, 경계선 설정, 에고의 구조, 심리발달 8단계, E & P 부분 등을 꼼꼼히 참조하시고

본인의 힐러 샘께 구체적이고 절실한 질문들을 해보셔요.
그래야 그 분들도 발전합니다.

이 곳에서 힐러 하시는 분들, 경험이 당연히 부족하죠.
그러나 진지하게 해낼 의지와 힘은 있어요.
두려워 하지 마시고 소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