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화면으로 수업할 때 제 주변에 나타나는 빛 현상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몇 컷 보여드리고 가능한 해석들을 생각해보겠습니다.
사진 1은 참석자께서 화면을 폰 카메라로 찍은 것입니다.
제 우측에는 유리문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아침 햇살이 들어올 때 이런 현상이 종종 나타나곤 했어요.
아래 이미지들은 요즘 부쩍 자주 보이는데 하얀 먼지 같은 것들이 느닷없이 나타나 불규칙한 궤적을 보이다가 빠른 속도로 사라집니다.
사진 3.
사진 4는 제가 궁금해서 녹화 화면을 찾아 캡처한 것이고 사진 5는 확대 이미지입니다.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추정해볼 수 있는 것들 :
1. 햇살이 유리창을 통과하며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운 이미지
2. 조명, 카메라 등이 만들어낸 광학적 효과
3. 실내 먼지가 빛 반사되어 카메라에 잡힌 것
4. 헤일로가 뭔가 의도를 갖고 인위적으로 꾸며내는 것
5. 이른바 신비 현상
1~4는 가능성으로 얼마든지 있을 수 있으니 각자의 판단에 맡기기로 하고, 5번일 가능성은 없겠는가 하는 점이 호기심의 이유겠습니다.
제가 이런 현상을 자주 접한 것은 앤 레이쓰 박사의 수업 시간이었습니다.
미국의 치유가, 영성가들은 조금만 훈련하면 다른 차원의 현상을 보고 듣는 싸이킥 능력이 쉽게 일깨워지더군요.
아마 기독교 특유의 문화적 영향력일 거라고 나 혼자 결론 내렸습니다.
성서에 빛을 본다, 천사나 메신저의 말씀을 듣는다는 표현이 도처에 나오니까요.
다들 뭐가 보인다, 들린다 하는데 저만 할 말이 없는 상태가 3년간 지속되었어요.
초면인 누군가가 "네 오라가 예쁘네oh, you have a beautiful aura"라고 말할 때에도 정작 저는 뻘쭘했습니다.
어느 날 딱 포기하고 내 식대로 해보자 싶더만요.
아픈 데 조물조물 하다 보니 이게 경락인가? 싶고 몸으로 느끼는 감각이 열리기 시작했어요.
요새는 참 희한한 수준까지 발전했고요.
직업적으로 일하는 동안 저에게도 눈으로 보고 듣는 능력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는데 그 수준은 지금도 매우 미미합니다.
처음에는 최면 세션을 할 때 클라이언트의 전생으로 추정되는 모습들이 얼굴에 겹쳐보이는 식이었습니다.
지금은 클라이언트가 명상/기도 상태에 있거나 의식의 파동이 높아졌을 때 머리 주위에 후광halo이나 몸의 빛이 보이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흥미로운 점은 두 가지입니다.
- 그 사람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가는 상관이 없고
- 빛의 상태가 순간적으로 바뀐다는 점입니다.
이는 힐러로서 저의 관찰과도 통합니다.
- 말 그 자체가 아니라 말에 실려 있는 에너지가 진짜다
- 에너지는 감정과 의식 상태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즉시 바뀐다
- 퍼뜩 깨우치는 순간들Aha moments의 빛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이 경험을 과대평가 하고 "깨달음/힐러 코스프레" 하는 사람은 빛이 칙칙하다
- 감정과 의식이 두려움이나 부정적인 상태로 치달으면 빛이 사라지며 인간 관계에 혼란이나 피해 의식 등을 호소한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몇 주 안에 심지어 며칠 만에 질병이 나타나기도 한다.
- 그 빛이 안정적으로 자리잡기까지 꾸준하고 지속적인 치유와 성장의 태도가 필요하다.
- 자신의 그림자를 치유하고 의식적인 자각이 일어날 때마다 에너지체 안에 새로운 빛의 코드(기하학적 패턴)가 열린다. 그럴 때마다 빛이 커지고 뚜렷해지며 밀도가 높아진다.
- 이 과정은 무한히 거듭된다.
에너지체 안에 있는 빛의 파동과 양, 밀도가 어느 정도 안정화 되면 뚜렷한 변화들이 생겨나고 다른 사람에게도 쉽게 감지됩니다.
- 목소리 파동의 변화
- 뇌파 변화. 서양의 최면치유가 중에 뇌파 측정 기계를 함께 쓰는 사람들이 있어서 연구들이 많이 축적되어 있습니다
- 오라장의 파동이 다차원의 빛 자체 혹은 빛의 존재light being를 반영reflect할 수 있을 만큼 안정화됨
이 경우에는 보이지 않는 차원 중에서도 5차원 이상의 분명한 빛의 세계에 의식의 초점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면 이른바 4차원 아스트랄계 - 육체는 없으나 의식 상태가 모호한 에너지 덩어리들, 귀신이니 원혼이니 악마니 하는 것들이 혼재하는 차원에 연결되지 않습니다.
내가 의도를 분명히 세우고 빛을 강화하면 그런 것들은 한낱 연기 같은 허깨비에 불과해요.
내 허락 없이는 결코 나를 침해하거나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다시 사진으로 돌아가서.
저 이미지들이 저의 의식 성장과 에너지 파동을 반영하여 천사나 관음보살, 빛의 성령들이 나타나신 걸까요?
그랬으면 좋겠으나 저는 저러한 현상들을 믿지 않습니다.
여러 생각들을 하죠.
- 먼지가 돌아다니나?
- 진짜 뭔 존재가 나타나서 나한테 뭔 말을 하고 싶은 건가?
- 뭔 말? 잘 하고 있다는 뜻인가? 지금 내가 놓치고 있는 것, 할 일이 뭐지?
결국, 그것이 먼지든 빛의 존재든 저한테 영향 끼치는 게 없어요.
내가 할 일을 내가 생각하고 숙고하고 기도해서 내 선택대로 행할 뿐입니다.
내 맘대로 사는 거죠 실은.
창조도 내가 하고, 모든 게 내 책임일 수밖에 없어요.
신도 악마도 내 안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왕이면 창조주나 부처님, 신성한 존재들의 세계가 있다 생각하고 이리저리 해보니 여러 모로 나에게 유리하더구만요.
저는 저에게 유리한 쪽으로 선택하고 삽니다.
이게 진리다, 저게 사이비다 하는 남의 말 쫓아다니는 게 이제는 덧없어요.
진실은 죽어보면 알겠죠.
사는 게 별 것 없는데 죽은들 별 일이겠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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