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바디® 힐링 하면서 어센션을!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헤일로의 치유와 성장

행복의 변주곡

HaloKim 2021. 6. 7. 05:51

힐러의 삶은 가장 강도 높은 심리 노동 중의 하나다.

 

소통과 공감, 인간 에고에 대한 눈물겨운 도전과 헌신 - 자기 성찰 - 슬픔 - 내려놓음 - 깊은 침잠 - 확장 - 구하고 질문 - 상승, 그리고 다시 하강.

 

이 싸이클을 하루도 빠짐없이, 어떤 한 가지도 거르지 않고 수행한다perform.

이것이 힐러 자신의 수행spiritual practice이다.

 

사안이 복잡하고 끈질기고 장기전으로 계속될 때, 말하자면 산 넘어 산일 때조차 집중력을 유지하지 않으면 금방 티가 난다.

사소한 것들이라도 오래 알아차리지 못하면 구멍이 난다.

 

때로는 인간 에고에 신물이 난다.

당장 때려치워도 나에게 뭐라 할 사람 하나도 없다.

나는 나에게 스스로 자격을 부여해왔고 그에 걸맞으려 스스로 노력하고 부응해왔다.

그만 두는 것도 스스로 하면 된다.

 

복잡한 순간에 신성의 일치를 구하려 질문을 한다.

결론은 늘 영성의 원리와 지혜로 돌아온다.

 

내가 누구인가에 대한 규정을 스스로 선택했다.

나의 행은 그것을 실천적으로 선언하고 증명하는 것이다.

 

며칠 전 수업 중에 말문이 막혀 있을 때 아름다운 치유의 빛이 강하게 나를 비추었다.

누군가의 얼굴이 떠오르며 슬픔이 밀려왔다.

 

광포한 소용돌이 속에서 나와 공동체의 지지를 울타리 삼아 씩씩하게 치유의 길을 걷던 사람일지라도 때로는 분노와 자기 의심에 흔들리는 순간이 찾아온다.

나는 강한 목소리로 단호하게 힘을 실었고 그녀는 곧 회복되었다.

 

다음 날 새벽 수업에서 정작 나는 미묘한 무력감을 느꼈다.

빛 속에 눈을 감고 있으려니, 연약하게 눈물 흘리던 순간의 그 얼굴이 떠오르며 내 무기력함이 깊은 슬픔이었음을 알려주었다.

빛의 치유와 위로를 받으며 살짝 울고 나니 에너지 파동이 회복되었다.

 

오늘 치유 일기에 그에 대한 감사 기도를 드렸다.

질문을 한 가지 적어놓고 고요히 묵상했다.

 

잔잔한 치유와 다운로드, 침묵의 메시지.

 

"일치하고, 비우고, 흘려보내라. 그러면 저절로 이루어질 것이야.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지. 모두들.

선택의 힘. 선택이 곧 힘이야. 그 힘이 없는 사람들이 끝까지 가겠니?"

 

그렇다. 영성의 지혜는 언제나 명료하고 가볍고 힘있다.

궁극의 해결책.

 

미역국 끓이고 야채 구워서 점심을 먹으며,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식사다, 라고 생각했다.

틀어놓은 음악에 마음이 함께 살랑살랑 흔들리며 행복이 솟아올랐다.

 

행복은 그 반대인 것을 끌어안고 변주곡에 맞추어 춤을 추는 것이다.

영성이란 내 패를 다 까놓고 고스톱 치면서 이기는 것이다.

 

'헤일로의 치유와 성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꼼지락 꼼지락  (0) 2021.07.19
내 세상에서 가장 중한 일  (0) 2021.06.29
신이란 무엇인가  (0) 2021.05.31
커피/애착을 즐기는 방법  (0) 2021.05.11
진짜 원하는 대로 되었네?!  (0) 2021.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