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록 페스티벌 통해 김창완 님이 얼마나 훌륭한 기타리스트인지 새삼 느꼈다.
그가 만든 음악 중 상당수가 지금 들어도 여전히 세련되며, 내노라 하는 전체 출연진 가운데 김창완 밴드의 사운드가 가장 안정적이고 심지어 실험적이다.
나이가 상당함에도 보컬이 낡지 않고 짱짱하게 뻗는 힘이 있다.
무엇보다 생애를 걸쳐 놓지 않고 이어왔으니 그는 거장급 장인virtuoso이다.
잔나비의 최정훈이 "나에게는 비틀즈보다 더 위대하다"고 한 말, 이해가 된다.
나라의 문화가 한 세대 이상 단절없이 이어지니 음악 또한 세대가 어우러지며 서로 풍성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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