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를 좋아하다보니 꿈 속에서 배우기도 한다.
비몽사몽 중에 은하계의 구성 원리를 보았는데 그 직후 LA에서 열린 영성 컨퍼런스에 갔다가 과학을 전공한 발표자들로부터 현대 천문학의 관찰과 학설을 들었다.
꿈에서 본 내용을 과학 용어와 이미지로 복습했다.
몇 달 전에는 열자列子를 읽으라고 했다.
'장자도 아니고 열자를?' 하면서 책을 주문했다.
읽다가 덮어둔 <열자>를 오늘 다시 차분하게 들여다본다.
요즘의 내 고민에 대한 답변이 줄줄 나온다.
힐링 스쿨과 에네세 공동체, 나 자신에 대한 근원적이고 철학적인 의문들이 있다.
누구도 답변을 대신해줄 수 없는.
나는 잘 해보겠다고, 선한 의도라고 뭔가를 하는데 한편으로는 이게 미친 짓이다, 나 자신이 미친 년이고 인간 말종이라는 생각이 수시로 밀려온다.
정확히는 공존한다.
이게 늘 서글프고 문득 마음이 멈춰서곤 하는 지점.
열자의 한 대목에서 비범한 이해와 처세술의 교훈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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