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고것도 좋으네욤 (크크)
B.ㅎㅎㅎ 뭐든 좋구나. 기쁨과 평화의 상태에선 뭐든 좋아. 희노애락이 있어도 바탕이.
A.어제까지 또 깔딱고개를 ㅋㅋㅋ 넘고 나면 이렇게 별 게 아닌데 그 순간은 정말이지 (메롱)
B.ㅎㅎㅎ 깔딱고개에 관한 마스터가 되나보지(delighted)
A.이제 그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넘고 나면 우뚝서는 스릴이 있어요. 죽을 것 같은게 별 게 아닌게 되는(크크)
B.응 아주 중요해. 삶 자체가 트라우마였던 사람이 어떤 과정을 거쳐 얼마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 일어설 수 있는지, 세상 누구보다 네가 잘 알겠지.
그게 마스터 힐러의 정의.
너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을 가장 잘 이해하고 가장 인내심을 가지고 가장 세밀한 지혜를 가지고 도울 거 아니겠어?
멋있는 나, 완벽한 나를 상상하니까 좌절이 오는 거지.
그런 건 화두라 하는 거고. 화두의 끝은 그게 환상임을 아는 거고. 내가 잘 몰라서 내 개념으로 만들어둔 가상 현실의 모습이구나..
A.네 그렇게 되는 날 오기를 손꼽으며 지금 이 자리에서 깔딱고개 무수히 넘으며 저의 한계를 넘는 것 밖에는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
점점 제 삶이 되어 가는 것 같아요
B.멋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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