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법을 찾지 못하는 증상, 원인을 알 수 없는 허약성 등 "불가항력적"이라고 여겨지는 육체의 고통과 공포는 치유 작업에 늘 포함되는 이슈들이다.
내가 하는 말은 정해져 있다. 딱 두 가지다.
1.
저는 육체적인 질병 치료의 전문가가 아닙니다.
반드시 해당 전문가와 상의하셔서 안전하게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2.
치유는 에너지와 의식을 가지고 몸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는 작업입니다.
인간 존재는 4개의 층위(4 바디)로 이루어져 있어요 - 육체, 감정, 정신, 높은 차원의 정체성/영성.
이러한 원리를 진실로 선택하고 통합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전전긍긍 하며 부정적인 정보만 찾아다니면 에너지와 의식이 그 결과를 끌어들이지 않겠습니까?
자기 충족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이 되는 거지요.
하루종일 고민하는 대신 평화와 치유 에너지에 집중하면서 시간을 보내보세요.
그 다음에 주어지는 결과를 가지고 그 때 결정하는 것이 현실적이지 않나요?
클라이언트/학생 분들은 내가 이렇게 말하리라는 것을 뻔히 알고 있다.
사안이 중해보일수록 더 간단하고 단호하게 말한다는 것도 익숙할 만큼 경험해왔다.
그럼에도 매번 "야단 맞을 소리"라며 말한다는 것은 내가 그렇게 대답해주기를 기대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용기를 얻고 싶은 것이다.
미디어가 공포를 부추기는 형국이다 보니 치유적 태도가 더 절실해지는데,
내가 너무 안이하게 뻔한 대답을 하나 싶어서 어제는 스스로 테스트를 해보았다.
치유명상을 하고 나면 온 몸에서 빠져나오는 탁기를 배출하면서 거기 딸려나오는 감정적인 잔재들을 처리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통합하는 시간이 두세 배 더 필요하다.
건강이 좋지 않던 시절에는 한 시간 치유하고 16시간씩 자거나 그 후유증이 3박4일 지속되는 경우도 흔했다.
어제는 12 차크라와 7층위의 쿤달리니를 써서 치유하는 작업을 했으므로, 마무리와 통합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그동안 컴퓨터를 켜놓고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에 관한 정보를 한글과 영어로 뒤져가며 읽었다.
꼼꼼히 반복적으로 읽다보니 언급된 몸의 부위마다 의식이 확 집중되었다.
마른 기침이 나온다고? 몸에서 빠져나오던 탁기들이 기침이 되었다.
두통? 양쪽 관자놀이와 꼭대기가 묵직하고 예리하게 아파오더니 두개골 안팎에 전체적으로 확산되었다.
어지럼증?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데 휘청하고 눈이 침침해졌다.
인후통? 잇몸이 지끈거리더니 목 왼쪽으로 탁기가 집결하면서 완두콩만한 덩어리가 만져졌다.
콧물은 안나온다고? 안 나왔다.
드물게는 콧물이 흐른다고? 갑자기 콧속이 촉촉해지며 콧물이 흘렀다.
폐에 전이되면 통증이 온다고? 기관지 전체가 매캐해지더니 가슴 중앙이 따끔거리며 묵직했고 손으로 누르니 통증이 느껴졌다.
근육통? 손끝, 발끝까지 저릿저릿했다.
호흡 곤란이 온다고? 목이 조여왔다.
마침내 캘리포니아에서 코로나 감염자는 어디에 신고하는가 묻는 정보를 찾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이렇게 되기까지 하루저녁이 안 걸렸다.
이런 사실은 의사들도 잘 안다.
심리 상태가 질병의 경과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나는 컴퓨터를 닫고 이 모든 외부적 정보와 차단하는 치유명상을 했다.
몸이 원 상태로 돌아오는 데 30분 가량 걸렸다.
나는 그냥 평소처럼 평범한 치유 증상을 겪다가 잠들었다.
평소보다 조금 더 잤고 아침에는 개운하게 일어나 커피를 마시며 룰루랄라 집 안을 돌아다녔다.
나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지낸다.
손도 잘 씻고 밖에서 재채기나 기침할 때는 내 옷소매에 대고 한다.
오피스도 사실상 닫았다.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일은 하고, 못하는 일은 안한다.
그렇다고 밥 굶지 않으리라는 것을 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말로 천 달러씩 뿌려주면 잘 쓸 예정이다.
조심한다는 것과 공포스러워한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공포는 암이나 바이러스의 문제가 아닌, 나의 치유 주제다.
마음의 힘이 강력하며 에너지를 끌고 다닌다는 것은 우주 보편의 법칙이고,
이제 이 사실은 상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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