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 없이 아침 커피를 만드는데 가슴에서 또 기쁨이 번져나온다.
삶의 바탕 감정으로 자리잡은 건가 싶어 행복감이 든다.
그런데 이 원리가 참 묘~하다.
어제는 종일 떡실신 상태였다.
새벽에 공개 워크샵 형태의 치유 명상을 함께 했는데, 정치적으로 민감한 분들이라 논리적으로 진행될 거라는 예상을 깨고 역대급의 길고 강렬한 명상이 이어졌다.
그 에너지가 하루종일 몸을 진동시켰고 치유 과정 특유의 피로감이 강하게 몰려왔다.
몸에 쌓여있던 낡은 감정의 잔재들도 끌려 올라왔다.
감정의 찌끄러기가 흘러나와 퍼지면 순식간에 기분이 달라진다.
누워서 휴식하면서도 뭔가 찜찜했다.
아침에 맑은 정신으로 그 감정을 회고해보니 일생 내내 익숙했던 바로 그것 - 답답하고 화나고 무기력, 좌절, 절망감, 우울, 분노, 피해자 의식, 자기 학대에 가까운 자책 등이었다.
한 방울의 낡은 감정이라도 원래 있던 성분들이 고스란히 들어 있었다.
그 때마다 몸을 일으켜서 영적인 텍스트를 읽으며 숙고하거나, 의식적인 호흡을 하거나, 과일 등 신선한 음식을 먹거나, 내 몸에 맞는 식단으로 밥을 먹거나, 음악을 듣거나, 물을 마시거나, 누운 채로 게임을 하기도 하면서 부정으로 침몰하지 않도록 생각의 흐름을 끊어주었다.
종일 휴식해도 괜찮은 명절 연휴여서 좋았다.
이렇게 하니 하루만에 전환이 되었다.
근육 피로감, 멍한 상태가 남아 있지만 이런 것 정도야 뭐.
4바디 차원의 치유와 성장이 일어나는 메카니즘을 세밀하고 생생하게 다시한번 자각하는 하루였다.
근원의 자리, 제로 포인트Zero Point에는 긍정과 부정, 물질과 반물질, 창조와 파괴가 동시적으로 역동하면서 창조한다.
어제 읽은 글의 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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