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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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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2 - 친구에게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다큐멘터리 두 편을 보았다 화가 세잔Paul Cezanne과 건축물 바우하우스Bauhaus 과거의 내가 고통을 뛰어넘는 방법을 배우려 뒤지고 다녔던 지식과 예술의 흔적, 미학적 거인들의 그림자를 예기치 않게 재회한 기분이었다 세상에 널리 알려진 그 진부한 이야기들이그 날의 나에게는 새롭고도 입체적으로 다가왔다 젊은 세잔은 당대 미술 세계의 지배적 패러다임 안에서 그것을 카피하려 애썼다그런 다음 제멋대로 튀어나가 버렸다말이 좋아 인상주의 예술 운동이지, 질서 밖으로 걸어나가 세상의 조롱을 받았다 고비마다 그는 엑상 프로방스라는 마을로 되돌아 갔다거기서 생 빅토와르 산을 수십 번 그리고 그리며,볼품없는 작은 산을 마치 숭고한 미학적 이상향이나 되는 듯이 탐색했다 아침에 화실로 건너가 ..

나는 누구인가

잠자리에 누워 누군가를 생각하고 있는데 장미향이 진하게 맡아졌다.나의 마음이 단순하고 순수하게 집중하는 순간, 성모님이 당신의 현존을 알리신 것이다. 나는 종교인이 아니다.그 어떤 종교의 관점에서도 나는 신실하지 않다. "이단" "원시적" "부처님의 정법이 아니다"내 오피스 건물의 어떤 여자는 몇 년이나 나를 째려 보았다 난 그냥 살았다 사는 동안 아무 곳에서나 아무 때나 기도한다 조계사, 월정사, 마곡사에서 예기치 않은 명상에 들어 나조차도 놓치고 있던 나의 심연을 보았고성모상으로부터 환회의 에너지가 쏟아져 내릴 때는 콘크리트 바닥에 무릎을 꿇지 않을 도리가 없었으며예루살렘의 한 교회에서는 오체투지로 엎드려 우는 동안 예수의 말씀 한 구절을 이해했다. 그런 장면을 목격한 사람들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

*** 님을 위한 마스터 클래스 후기

저는 서울을 떠나기 직전부터 감기가 도졌습니다.기내에서 책 읽고 기도하고 명상하다가 알았습니다.마스터 클래스 이후 회복되지 않는 피로감의 정체가 마음의 슬픔이었다는 것을. 그대 또한 슬펐을 것입니다.절통했을 테지요. 사실 참석자 모두에게 극한의 자각력을 요구하는 하루였습니다.한 분은 그날 밤 집에 가다가 응급실에 들렀다더군요. 그대의 치유 여정은무너져 웅크리고 있던 자가 일어나 제 발로 땅을 딛고 버티는 힘을 기른 시간이었습니다. 마스터 클래스는 마침내 당신의 가장 약한 부분까지 열어 존재 전체로서 타인들과 연결한 날입니다. 당신은 준비가 되었고 안전하게 해낼 수 있을 만큼 힘이 길러졌음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스탠리 켈러만이 말했듯이넘어지고 무너진 자는 엎드린 채 웅크리고 있습니다. 오직 머리와 눈으로..

치유 사례 2019.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