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요한 수술과 입원 치료를 받으신 클라이언트로부터 병원비가 100만원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한국에서 보험료를 얼마나 내시는지는 물어보지 못했다. 여기서는 4인 가족이 어지간히 쓰려면 월 2천 달러, 한화 2백만원 이상 정도 들어줘야 한다는 평가다. 나는 오바마 케어 이용자인데 그 또한 4, 50만원 가량 된다. 그동안 치과 외에는 쓴 적이 없었다. 안과, 치과 보험은 추가하거나 별도로 가입한다. 내가 든 보험으로는 기본 점검 정도 무료이고, 어지간한 건 현금을 늘 내야한다. 이번에도 무슨 치료를 권유받았는데, 자비로 추가하는 부담이 8천 달러, 한국 돈으로 천만원에 육박한다. "보험은 자기가 낸 돈 찾아쓰는 정도라고 생각하는 게 편하다"는 병원 관계자의 말을 들었다. 최근 사소한 일로 15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