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 (에센 투어 관련 소회) H : 오오오~~~ 놀랍네요. 그 시나리오가 그토록 열광적인 반응 일으키고 전폭적 지원 약속을 사방에서 받았는데 나는 왜 영화화를 내 손으로 하지 않은 걸까, 의문이 있었어요. 여러 사람이 다양하게 참여(?), 활용함으로써 문화 현상이 되게 만드는 불쏘시개 역할 했나보다 결론 내렸더랬어요 A : 이 대화가 참 또 인생의 알 수 없는 인과관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결국 세상에 나오지 못한 그 영화를 보고싶다, 그 영화가 히트쳤어도 문화현상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다가도 또 그럼 헤일로님이 영화계에 더 오래 계셨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또 그리고 원래 그렇게 빈틈없이 본인 이익과 명예 잘 챙기시는 분이셨으면 이런 공동체 변화의 흐름도 지금과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