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중에 생년월일을 말했는데 상대방이 "선생님 삼재가 끝났네요?"라고 했다. 화면 바깥에서 슬쩍 보다가 좋은 소식^^이라 알려주신 것 같았다. 나이 들수록 더 좋아지고 찾는 이가 많아질 거라는 덕담도 들었다. 삼재. 오랫만에 들어본다. 내 삶을 이해하기 위해 떠돌아다닐 때 사주를 보거나 명리학 강의도 듣곤 했다. 생각해보니 3년간 고생을 하긴 했다. 다만 삼재라는 인식 대신 나 스스로 선택한 계획이라는 생각이 있었을 뿐이다. 2018년에 자영업 장사꾼으로서 목표 삼았던 매출을 달성했다. 미국에 온 지 10년 만이다. 연말에 곰곰 생각했다. 이 상태로 2~3년만 하면 어지간한 집을 장만할 수 있겠구나. 최종 선택은 이 수익 구조를 힐러들에게 줌으로써 공동체의 초석을 놓겠다는 것이었다. 힐링 스쿨의 매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