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처음에 나는 신이 아니꼬왔다. 미켈란젤로 그림에 나오는 "파란 눈의 나이 든 백인 남자”가 공중에 매달린 채 항상 나에게 화를 내는 것 같았다. 고통스런 내 삶에 자기는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으면서, 외아들을 내세워 아득한 윤리들을 설교했다. 그 훈계를 전하는 사람들이 끼워 넣는 돈 이야기, 벌 주는 이야기가 내 목을 졸라 가슴이 막혀왔다. 내가 뭘 그리 잘못 했는가? 태어난 것 자체가 원죄란다. 이 무슨.당신이 아니래도 난 이미 죽을 것 같거든요?!%^&!@* 2. 누군가 말했다. 그건 종교라고, 신이 아니라.신은 네 안에 있다고 했다.대박 사건! 난 황량한 내 가슴 안에서 신의 흔적을 열심히 찾았다. 울면서. 좀 살만 하다 싶은데, 어라?그걸 알려준 사람이 신의 지위로 서서히 올라서기 시작했다.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