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초 공동체 내부 힐러들이 함께 하는 사적 모임에서 힐링 스쿨 참여자이자 모임의 일원인 여성에게 성적 침해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 속에서 즉각 조치를 취해 나가려는 시점에 해당 힐러가 헤일로에게 개인적으로 “죄송하다. 공동체를 떠나겠다”고 간단히 밝히고 톡방을 나갔습니다. 침해를 입은 여성에 대한 비공개 치유에 집중하면서 사안이 발생했던 모임의 구성원들과 개별적으로 소통하는 동시에, 공동체 윤리코드 프로젝트를 시작하였습니다. 윤리코드가 마무리 될 즈음 당사자인 힐러가 “공동체에 복귀하고 싶다. 윤리코드가 규정하는 절차를 따르겠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요청을 수용하기 위해 성적 경계선 침해 윤리위원회가 소집되었습니다. 헤일로를 위원장으로 하고 위원장이 위촉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