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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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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자룡의 헌 칼

유비의 사람이었던 조자룡은 유비의 어린 아들이 조조 측에 붙잡히자칼 하나로 대군 사이를 휘젓고 들어간다.살아돌아온 그의 품 안에는 "미래의 원동력"인 갓난아이가 들어 있었고그의 칼은 낡아 있었다. 조자룡의 헌 칼 이야기는 예전에 를 읽을 때 강한 인상을 받은 에피소드 중의 하나였다. 나는 요즘 진보 진영의 한국 사람들이 용인술에 눈 뜨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진보 진영이 정치적, 사회적으로 철저한 약자일 때는 도덕적 우위를 통해 그 힘을 확장해 나갔다.그런데 나라를 경영하는 세력으로 성장한 후에도 여전히 도덕적 이분법을 사용한다면 세상을 현실적인 눈으로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자기 동력을 잃는다. 노자는 에서 "성인은 불인하다" 즉 어질지 않다고 말한다.그렇다고 악하다는 뜻도 아니다.대신 "..

나, 그대, 세상 2019.08.24

낯선 평화

지긋지긋한 고통이 사라지면 어떤 기분이 들까? 하늘을 날 듯한 기쁨과 환희? 평화다. 평평한 조화로움, 텅 빔. 힘 낭비 없이 무언가를 창조할 수 있는 상태. 하얀 종이를 앞에 둔 아이처럼 이제부터 무엇을 어떻게 그릴지 상상하고 필요한 것들 배우고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에 뿌리내리기가 시작된다. 그런데. 고통에 익숙한 에고는 이것을 견디지 못한다. 강렬한 감각의 자극을 통해 삶을 경험했기 때문에, 무엇이 되었든 그만큼의 역치가 주어져야 살아있는 것처럼 느낀다. 그렇지 않으면 우선 심심하고, 내가 뭘 하고 있나 의심하고, 뭔가 안이하게 일을 벌여서 빠른 속도로 실패를 맛보고, 남한테 훈수 두거나 도와줄 기회를 찾으며 자신의 우월감을 확인하고, 그것이 좌절할 때마다 (반드시 좌절하게 되어 있다) 나는 자격이 ..

치유 사례 2019.08.24

씨앗은 스스로 땅을 뚫는다

타로를 한때 40여 종 가지고 있었다. 종이쪽을 들고 뭐 하자는 건가 하는 궁금증 때문에 하나둘씩 사서 연구하다 그리 되었다. 자기 성찰과 심리 치유, 인간 관계를 살피고 조언하는 유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내 결론이다. 실제로 개업 초기에 위력을 발휘했다. 두 시간 걸리는 LA에서도 클라이언트들이 기꺼이 방문했고, LA 다운타운으로 와서 에너지 힐링과 결합하면 대박날 거라고들 했다. "나는 당신의 마음과 의식의 흐름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겁니다. 그걸 변화시키는 것이 현실을 바꾸는 관건이예요."라고 말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아우, 알지요. 근데.." 이러면서 사업 상담, 직장 승진, 이혼할지 말지, 주식을 어디다 투자할지 등을 물어왔다. 놀랍다는 피드백과 함께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타로를 상담..

치유 사례 2019.08.17

내가 할 수 있을까?

Q.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할 수 있기는 한 걸까? 혼란스럽고 답답하다. A. 저를 포함 모두의 상태가 그저그래요 무수한 단면 중에 어디에 포커스 해서 끌어내느냐, 그게 자각이고 의식 성장이죠. 나를 복합적이고 다차원적인 나로 인식합니다 어떤 나는 알지 못하고, 경험이 없고, 두려움과 혼란에 휩싸여 있습니다. 어떤 나는 온갖 지혜를 이미 얻었고 이미 알며 담담히 지켜봅니다. 지금 질문하는 나, 그 의식을 사용해서 선택합니다. 그 과정과 시간을 선택할 것인가. 어떤 나에 집중해서 어떤 나를 길들이고 훈육할 것인가. 전자의 내가 후자의 나를 길들이는가, 후자의 내가 전자의 나를 길들이는가. 그 선택이 출발점이고, 그 다음은 과정 - 즉 시간과 힘, 끈기의 문제입니다. 혼란스럽다는 것은 스스로 초점을 ..

치유 문답 2019.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