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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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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 279

꿈의 기능 - 2

아침에 일어났을 때, 한 장면의 꿈에 담긴 복합적인 층위가 명료하게 이해되었다. 앞으로 펼쳐질 하나의 상황에 대한 예측과, 나에 대한 평가를 수줍음 없이 받아들일 필요성과,내 감정의 미세하게 남은 색채조차 조금 더 들여다볼 것과,새로운 이해는 언제나 감정적 성숙까지 연결해야 마무리 된다는 것도. 이런 순간은 달콤쌉싸름한 커피 맛 같다.나는 지체없이 한 잔의 커피를 마셨다.지체없는 순명surrender. 모든 것을 온전히 허용하고 모두에게 최선을 기원하기. 그러자 나에게 놀라운 축복이 주어졌다.깊은 평화 속에 진행되는 부드럽고 강력한 연결.말문이 막히는 기쁨 속에 눈물이... 명상에서 일어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일상이 돌아갔다.모든 것이 온전히.

꿈의 기능

꿈이 점점 더 높은 차원의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어 간다.... 최면학에서 말하는 꿈의 기능은 네 가지. 1) 그날그날 입력된 수많은 기가바이트의 정보를 분류하여, 뚜렷이 기억할 것과 잠재의식 속에 저장해 둘 것으로 나눈다. 그렇지 않으면 뇌에 과부하가 걸려서 힘들어진다. 잠이 중요한 이유. 2) 치유 과정에서 필요한 내적인 정보를 알려준다. 이릍테면 깊이 묻어둔 분노, 공포, 슬픔, 강박관념 등이 꿈의 형태로 드러난다. 자기 내면의 심리적 풍경화와 같다. 3) 다음날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비서 같은 기능.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 어떤 일을 해야겠다, 혹은 어떤 일이 일어날 것 같다는 "예감"이 드는 것이다. 4) 높은 차원의 교육과 커뮤니케이션. 꿈은 명상이나 기도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상위 자아 혹은..

입문자의 흔한 질문

Q. 계속적으로 세션을 해나가면서 저를 어떻게 도와 주실 수 있는지 또는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네요저는 무엇이 되겠다는 결심도 있고 하겠다는 것에 대한 열정도 있지만, 제가 저를 믿기엔 과거 행동들이, 그리고 현재 행동들마저도 내가 원하는 만큼 협조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Halo선생님을 찾은 이유 이기도 하고요내 스스로가 나를 복잡하고 헷갈리게 하는 이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가며 ...목표를 추구해야 할 지 현재 전 일주일 단위로 계획을 세워 가지만 한 이틀 정도 되면 흐지부지 해 버립니다 현실적인 재정적인 문제, 시간 없음, 많은 사람들이 가지 않는 이 길에 대한 롤 모델 부재 등이 나를 초조 하게 만드네요. A. 지금 P님께서 질문 주신 내용들은 영적인 입문 단계에서 누구나 하는 고민들입니다..

치유 문답 2018.09.18

미움과 헤어짐에 대하여

Q. 인간관계라는 게 얽히고 하면서 같이 성장하는 거라고 하셨잖아요?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극단적으로 정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그러니까 내 인생에 더 이상 없어도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일 때도 참고 계속해서 부딪혀야 하는 건가요??A. 만약에 그 관계가 물리적 폭력이나 성 폭력과 같은 학대가 일어나고 있는 상태라면 무조건 분리가 우선입니다. 그 다음에는 치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해요. 특히 아동 학대의 경우에는 기본적인 보호 조치와 치유가 반드시 필요합니다.일반적인 갈등 관계에서 저는 다음과 같은 단계를 밟습니다. 1. 나의 감정 상태를 세밀히 알아차린다. 이것은 생각보다 시간이 걸립니다. 원치 않는 부정적인 감정이 일어날 때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좋은 훈육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이지요.그것..

치유 문답 2018.08.30

치유의 최종 목표 혹은 결과

지난 번 서울에서의 마지막 밤에 나는 명동 성당에 갔다. 성당 문도 이미 닫힌 시간에 왜 갔는지 뜰을 거닐다가 알았다. 내가 영성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한 것이 성모님과 함께였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1991년 쯤이었던 것 같다. 헤어날 길 없는 고통에 지쳐 있었고나의 노력으로 벗어날 수 없으리라는 것을 그 때 이미 알았다. 오랜 나날 정성들여 묵주기도를 했다.긴긴 기도를 압축하고 압축하니 "주여 내게 평화를"이라는 간단한 말로 끝이 났다.인상적인 기억이었다. 그날 밤 다시 성모님 앞에 서서"이루었습니다. 제가 평화롭거든요. 감사합니다"라고 말씀 드렸다. 그리고 덧붙였다. "오래 걸렸네요. 아니 짧게 걸렸어요." 특별할 것도 없는 내 삶이 평화롭다.아침에 눈을 뜨면 기쁨이 스멀스멀 솟아오른다.이유 없이. 얼..

고통을 통해서 깨달아라 vs. 고통은 구시대적인 발상

이번 달 철학 강좌에서 선생님은 고통을 통해 깨달을 수 있다고 했는데, 지난 번에는 고통은 하나의 구시대적인 발상이라고 하셨습니다. 어떻게 구별되나요? 저의 치유 여정을 돌아볼 때, 가족과 건강 등 삶의 고통이 너무 커서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었던 것이 강렬한 동기였습니다. 이십 대 때 묵주기도를 했는데, 길고 절절한 기도를 오랜 기간 압축하고 압축하니 한 마디가 되더군요. "주여 내게 평화를". 평화는 쉽사리 오지 않았습니다. 이후에도 치유적 영성에 대한 탐구를 멈출 수가 없었는데, 그 이유가 모두 저의 고통이었어요. 가족의 불행을 바라보는 제 고통, 인간 관계의 고통, 몸이 죽음 직전까지 치닫는 고통. 이것을 해결하느라 제가 아는 모든 길을 넘어 모르는 길도 헤매고 다녔습니다. 얼마 전 오랫만에 성..

치유 문답 2018.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