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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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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 279

직장 내 갈등 - 생존할 것이냐 성장할 것이냐

Q. (직장에서의 갈등 상황을 치유적 방식, 영적 성장의 방식으로 대처하기로 결정한 30대 여성이 몇 번의 세션과 몇 달 간의 노력 끝에) 뭔가 국면이 바뀌는 것 같아요 샘.. 대박이죠! A. 그래, 축하하네^^ 어떤 상황이든 과정이 필요하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며 balance를 회복해 간다네 그러니 우리는 오직 순수한 원리에 충실하며지혜롭게 나아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지 과정이란 시간과 힘을 뜻하니 그 시간 내내 영적 힘을 발휘할 것이냐,이런저런 이유로 무너지고 타협할 것이냐,그 선택만 하면 되는 것이고 Q.우와...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A.치유와 영성이란 삶과 밀접하게 결합되어서 우리 존재의 모든 측면을 이롭게 하는 작업이예요거듭하면 더 무한히 그 유익이 커져요

치유 사례 2019.04.29

오늘의 기도

흰 초, 장미 묵주, 방석 그리고 108배 주여, 회개합니다 당신의 가이드를 청하지 않은 채내가 누군가를 가이드 한다고 나섰던 모든 순간을 안다는 교만과, 알지 못하는 무지가초래했을 모든 영향을 무지와 교만, 가장된 겸손으로행했던 모든 분별을 이것이 나의 허물이며나의 허물이 남긴 것이 카르마이니 이 모든 것의 방향을 되돌려 회개합니다 나의 허물을 용서하소서 내가 행한 유익이 있거든 그것을 내 허물이 향했던 이들의 유익으로 돌리소서 예수닙당신의 예리한 검으로허물인지도 모른 채, 가면인지도 모른 채 내 얼굴에 붙이고 있을모든 것들을 벗겨 내소서 부처님 당신의 빛과 지혜를 내 안에 온전히 이루소서 성모님따스하고 무한한 신성으로 저를 품어주소서 관세음보살님,큰 슬픔과 큰 자비, 세상의 모든 소리를 바라본다는 당..

영혼의 성장법을 눈치챈 사람들

내 눈에 보석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그들은 어떤 공통적인 특징을 보여 준다 1. 삶의 크고 작은 어려움, 때로는 극단의 시련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뭔가를 모색한다그 모색의 방향이 긍정적이다방법을 몰라 헤매고 어리석은 시행착오를 반복할 뿐, 그들의 심층은 매우 윤리적이다 2. 진실에 반응한다그리고 자신의 진리로 받아들인다 3. 여전히 멈추지 않는다살 만해지면 멈추고 그 멈춤을 합리화 할 법한 수많은 이유들을, 그들은 넘어선다 4. 모든 길을 자기 안에서 찾고모든 이유를 자신에게로 돌린다 거기에 신성이 거한다고 하면 그런 줄 안다맛본 적도 없는 신의 자비, 누구인지도 모르는 신을,찾아야 한다고 하면 찾아나선다, 자기 안에서 5. 마침내 그것이 자신에게 최고 최선의 유익이자인간이 알 수 있는 가장 ..

치유 사례 2019.04.21

성장의 방식

하나의 문이 닫힌다고 느낄 때 또 다른 문이 열린다 - 시련을 위로하는 아름다운 진실이다. 보다 더 적극적인 방식은스스로 문을 열고 나아가는 것이다 용기를 필요로 한다그래서 망설이고, 대부분 머무르기를 택한다.머무르며 가꾸고 넓히는 것 또한 아름답고 필요하다 그러나 미지를 향하여 진실로 내딛는 순간 새로운 많은 문들, 더 확장된 지평이 열린다 나는 왠일진지, 겁이 많으면서도 기필코 후자를 택하고야 만다이렇게 생겨먹은 것을 즐거운 운명으로 받아들인다

철학, 불교 그리고 신의 현존

새벽에 일어나 내일 있을 철학 강좌를 준비하기 전,부처님께 청하며 명상을 했다 당신의 평온과 빛나는 중용의 지혜로 나를 안아달라고 부처님의 에너지는 언제나 부드럽다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에너지가 서서히 내 몸을 치유해주었다그리고 외롭다는 감정에 빛이 드리우면서 어떤 통찰이 주어졌다 나는 그때그때 다른 이름의 신성께 기도한다위대한 하나Great oneness의 다른 이름들께. 그 이름이 때로는 예수님이고 어제는 성모님이었고오늘은 부처님이었으며내일은 관음보살님이 될 지도 모른다 내가 파고들어 공부한 기독교 신학이나"불교 대학" 2년과 그 후에 독학한 불교 연구에 따르면예수님이나 부처님 두 분 다 이방인들을 환영했고 관대하게 받아들이셨다실은 이방인이라는 개념조차 안 가지고 계셨던 것 같다 나는 교회와 절, 성..

기뻐할 자격

- 뭐가 그렇게 좋아? - 이유 없이 기뻐 - 네가 지금 기뻐할 자격이 있어?- 자격 없이 기뻐 돌이켜 보면 우리의 교육은기뻐하는 데 자격이 필요하다고 말해왔다 있는 그대로의 존재 그 자체는 늘 불안하고 불완전하며문제투성이의 무엇으로 여겨지게끔 부모의 눈에, 선생의 눈에, 세상의 눈에, 신의 눈에,잘 보이도록, 밉보이지 않도록끊임없이 무언가를 해내라고 말했다 그 눈이 대체 누구의 눈이었을까무엇 때문에 그런 눈을 만들어우리에게 그토록 읊어댔던 것일까

치유 사례 2019.04.16

Joy

문득 이유없이 기쁨이 올라온다 설겆이를 하다, 빨래를 개다 누룽지와 채소 볶음을 먹다가 십여 년 전 누군가가 말했었다 신의 상태는 기쁨joy이라고 그 때의 내게 가장 낯설었던 감정, 기쁨 생 전체가 깊은 푸른 색이었다 좋은 의미도 있고, 내내 어둡고 우울했다 지금 옷장에 걸려 있는 티셔츠들은 흰색, 핑크, 빨강이다 한두 장의 푸른 색, 검은 색 예수님의 실제 삶, 당신의 일상 속 감정이 궁금하다 십자가에 매달리셨던 하루를 제외하고 그 분의 삶은 기쁨이었을까?

명상의 현대화

명상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고도의 지적 작용으로,존재의 전 측면에 유익을 불러오는 테크닉이다. 왜 이것이 막연하고 구태의연 하며기껏해야 유별난 소수만이 세상과 동떨어져 젠체하는 기행으로 여겨지는가? 명상의 뿌리를 잊었기 때문이다 명상은 삶 속에서 태동하고싱싱한 생명력으로 삶에 뿌리 내리며그러기 위해 끝없이 스스로를 혁신하는 사람들의 선택이었다 당대 최고의 지성과 인류애의 감성, 창조력을 통합한 것이다. 후대의 명상가는 그들의 흔적을 따라 길을 찾는다.그 놀라운 에센스를 눈치챈 사람들이 거기에 헌신한다 함정이 생기는 것도 바로 그 지점이다자신이 치열했기에, 언제나 치열한 줄 아는 것이다 선대, 선학이 남긴 자취를 들고 나와오늘의 나에게로 되돌아 나오는 방법을 찾지 않은 채그 길을 파고들다 안주하는 것..

치유 사례 2019.04.13

나는 누구인가 2 - 친구에게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다큐멘터리 두 편을 보았다 화가 세잔Paul Cezanne과 건축물 바우하우스Bauhaus 과거의 내가 고통을 뛰어넘는 방법을 배우려 뒤지고 다녔던 지식과 예술의 흔적, 미학적 거인들의 그림자를 예기치 않게 재회한 기분이었다 세상에 널리 알려진 그 진부한 이야기들이그 날의 나에게는 새롭고도 입체적으로 다가왔다 젊은 세잔은 당대 미술 세계의 지배적 패러다임 안에서 그것을 카피하려 애썼다그런 다음 제멋대로 튀어나가 버렸다말이 좋아 인상주의 예술 운동이지, 질서 밖으로 걸어나가 세상의 조롱을 받았다 고비마다 그는 엑상 프로방스라는 마을로 되돌아 갔다거기서 생 빅토와르 산을 수십 번 그리고 그리며,볼품없는 작은 산을 마치 숭고한 미학적 이상향이나 되는 듯이 탐색했다 아침에 화실로 건너가 ..

나는 누구인가

잠자리에 누워 누군가를 생각하고 있는데 장미향이 진하게 맡아졌다.나의 마음이 단순하고 순수하게 집중하는 순간, 성모님이 당신의 현존을 알리신 것이다. 나는 종교인이 아니다.그 어떤 종교의 관점에서도 나는 신실하지 않다. "이단" "원시적" "부처님의 정법이 아니다"내 오피스 건물의 어떤 여자는 몇 년이나 나를 째려 보았다 난 그냥 살았다 사는 동안 아무 곳에서나 아무 때나 기도한다 조계사, 월정사, 마곡사에서 예기치 않은 명상에 들어 나조차도 놓치고 있던 나의 심연을 보았고성모상으로부터 환회의 에너지가 쏟아져 내릴 때는 콘크리트 바닥에 무릎을 꿇지 않을 도리가 없었으며예루살렘의 한 교회에서는 오체투지로 엎드려 우는 동안 예수의 말씀 한 구절을 이해했다. 그런 장면을 목격한 사람들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