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함이라는 명예가 무너질 때, 치유의 전 과정에서 가장 깊은 동요가 일어납니다. 저 자신을 힐링하는 동안 발견했던 뜻밖의 복병이었어요. 나에게 이런 특징이 있구나 여기고 지나갔는데, 여러 사람들의 치유 작업에 깊숙이 개입하다보니 이 현상이 에고의 본질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치유의 핵심이라는 뜻이지요. 성장기에 벗어나기 힘든 어려움, 특히 자신에게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악조건이 있을 때 그것에 대한 탈출구 혹은 보완 수단으로서 명예로운 어떤 것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명예가 되려면 - 일단 동기가 선해야 하고 - 세상이 그것을 가치있다고 인정해줌으로써 - 나에게 어떤 보상을 가져다 주는 것이라야 합니다. 이것은 좋은 일입니다. 사회에 필요한 일이고, 어떤 악조건에서도 이런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