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바디® 힐링 하면서 어센션을!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영성 279

어떤 대화 - 좌절감에 대하여

A. 고것도 좋으네욤 (크크) B.ㅎㅎㅎ 뭐든 좋구나. 기쁨과 평화의 상태에선 뭐든 좋아. 희노애락이 있어도 바탕이. A.어제까지 또 깔딱고개를 ㅋㅋㅋ 넘고 나면 이렇게 별 게 아닌데 그 순간은 정말이지 (메롱) B.ㅎㅎㅎ 깔딱고개에 관한 마스터가 되나보지(delighted) A.이제 그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넘고 나면 우뚝서는 스릴이 있어요. 죽을 것 같은게 별 게 아닌게 되는(크크) B.응 아주 중요해. 삶 자체가 트라우마였던 사람이 어떤 과정을 거쳐 얼마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 일어설 수 있는지, 세상 누구보다 네가 잘 알겠지. 그게 마스터 힐러의 정의. 너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을 가장 잘 이해하고 가장 인내심을 가지고 가장 세밀한 지혜를 가지고 도울 거 아니겠어? 멋있는 나, 완벽한 나..

치유 문답 2019.12.14

행복해지는 방법

나는 그냥 행복하다. 문제적 상황들은 늘 있지만, 문제가 곧 불행은 아니다. 상황에 대해서 희로애락을 느끼고, 예리하게 인식하며, 마땅한 대응법을 찾고 행한다. 모르면 배운다. 상당수의 문제들은 그저 깨치고 내려놓을 꺼리다.그 뿐이다. 이것이 내가 치유와 영성을 통해 이룬 핵심 성취다.나로서는 인생 전체의 혁명이다. 과거의 나는 삶의 목표가 행복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매우 낯설었다.일상의 행복을 경험한 적이 없으므로 그게 무엇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그래서 나 스스로를 묘사하는 단어들은 늘 비극적이고 비장했다. 지금은 다르다.나에 대해서 나 스스로 따뜻하고 지지하고 당당하다.가끔 이유없이 미소짓고 가슴이 설렌다. 어렵고 문제도 많지만 불행하지 않다.놀라워라. 오늘 아침엔 선생님 곁에 있는 좋은 사람들 ..

새로운 정체성을 선택하다

지난 해 봄부터 1~2년 동안, 특히 2019년은 나의 정체성이 새롭게 형성되는 시기라고, 이제 돌이켜 보니 말할 수 있다. 치유가이자 지속적인 어센션을 추구하는 영성가라는 동일한 길 위에서도나의 성장 단계에 발맞춰 새로운 옵션들이 펼쳐진다. 그 중에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나의 정체성이 새롭게 규정된다.그것을 자각하고 내적으로 수용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재조정 한다. 좋은 일이지만 어쨌든 미지의 경험이므로얼떨떨하고 낯설고 때로는 스스로를 의심한다.그래서 충분한 시간을 자신에게 허용하며 새로운 성장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것이 정체성 위기identity crisis라는 말에 담긴 본질이다.성장 과제를 제대로 알아차리고 넘겨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혼란이나 지체, 안주의 위험이 있고,잘 이해하고 수행하..

낡은 명상의 습관

새벽에 명상을 하려고 앉아 있다가 황당해하며 멈추곤 한다. 내가 생각하는 명상이 아닌 것이다. 괴로움이 있어 그것을 천착함으로써 깨치고 놓여나는 과정을 일용할 양식으로 삼고,강력한 에너지적 치유와 에너지체의 활성화가 일어나고, 내가 사랑하는 차원계의 스승들이 현존을 드러내어 말씀하시고, 이런 게 거의 없어졌다.무덤덤 하면 내가 게으른가, 명상을 소홀히 하나, 의심하는 습관부터 든다. 희노애락이 섬세하나 괴로움이 없다.괴로울텐데? 쥐어짜보고불안할텐데? 밀어부쳐보고,이러든 저러든 잔잔히 행복하다.필요하면 알아지고 행해진다.그것이 명상인 줄 알아야겠다. 열반Nirvana은 불꽃이 타오르지 않고 모든 불꽃이 꺼진 상태라 했다.이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야겠다. 절대적 없음이 아니라, 타오르지 않는다.

쇼핑의 추억

특별한 목적 없이 백화점에 가봤다. 옷을 두어개 골랐다가 그냥 내려놓고,스타벅스에서 커피와 빵을 샀다.빵은 고통스러울 만큼 단맛이 강했다. 쇼핑에 대한 태도도 변했다. 형편껏 살기 위해서 백화점을 멀리 하는, 균형감 있는 생활인.명품에 열등감 없는 것이 당연해서 자랑스러웠던. 나에게 걸어둔 물질적 제약을 해소하고 나를 위해 베푸는 의도적인 럭셔리 쇼핑.돈에 대한 감수성을 바꾸려는 목적도 있었다. 이제는 그도저도 필요가 없다.

나, 그대, 세상 2019.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