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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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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 44

미스터 션샤인 - 유진 초이의 내면 아이

이 드라마가 시작할 때의 첫 장면은 언제나 어린 유진이 소나무 숲 바깥으로 정처없이 내달리는 모습이다. 하필 이 장면을 선택한 제작진의 의도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는 것은 그간의 내용을 보면 충분히 알 수 있다. 조선에 되돌아온 직후의 유진은 다른 어떤 일보다도 어린 시절의 사건을 되새기는 데 골몰했다. “노리개를 찾아 복수를 하러 갈까, 사발을 찾아 은혜를 갚으러 갈까, 그도 저도 아니고 밥이나 먹으러 갈까” 이러면서 공사관 뜰 안에 멍때리고 있거나 과거의 사건이 있었던 곳을 향해 말을 타고 내달린다. 소나무 숲에서 말 타고 달리는 장면은 여러 번 반복되는데, 어린 유진이 벗어나고자 달리는 장면과 정확히 반대 방향이다. 벗어나고 싶지만 되돌아오고, 벗어나고 싶지만 또 되돌아 오고. 애신과의 “러브”를 ..

치유 사례 2018.08.14

치유의 첫 걸음 - 내가 책임질 것은 나 자신뿐

어린 시절부터 이상 증세를 보이던 건강 상태가 40대에 접어들자 일상생활이 어려운 정도가 되었다. 여러 이슈들이 있었는데, 공통점은 병원에서 어떤 진단도 처방도 해내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한의원도 다르지 않았다. 어느 시점이 되자 이대로는 오래 버티지 못할 거라는 걸 알았다. 숨쉬거나 걷는 것도 힘들었다. 일단 내 삶에 가장 큰 무게였던 부모형제와 돈벌이에서 손을 뗐다. 그리고 미국으로 왔다. 그냥 왔다.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면서 한가지 중요한 결심을 했다 - 남이 아닌 나를 내 삶의 중심에 두기, 건강을 스스로 회복하기. 지금까지 살아온 것과 정반대 방향이었다. 그 후로도 헷갈리고 힘들었지만, 지금 내 건강이 회복된 결정적인 계기는 이 때의 방향 전환이다. 치유의 문외한으로 출발했음에도 3년 반이 지나..

에너지체의 신비 - 변비와 어깨 통증은 원인이 같다?

나는 수십 년간 어깨 통증에 시달렸다. 오른쪽 신체가 점차 굳어져서 어떨 때는 숟가락을 들어올리기가 어려웠다. 원인도 해결책도 찾을 수 없었다. 치유 과정에서 비로소 인과 관계를 이해할 수 있었다. 여덟 살 무렵 어깨를 다친 후유증이었다. 처음 이상 증세를 자각한 것은 중학교 때였다. 오른쪽 어깨에 수평으로 째는 듯한 통증이 느껴졌다. 비염도 심했고 고등학생이 되자 생리불순과 변비가 나타났으며 남달리 추위를 탔다. 직장 생활 할 때는 보름 동안 화장실에 가지 못한 적도 있었다. 몸에 독소가 차오르고 음식이 들어갈 여지가 없으니 커피만으로 버텼다. 30대 후반이 되자 갑자기 힘이 빠지면서 그 자리에 그대로 드러누워 며칠간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생겨났다. 원인을 모른 채 시름시름 하는 사람들은 온갖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