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계기로, 그동안 생각만 하고 있던 제주도 치유를 동료 힐러들과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를 읽었고 를 읽을 예정이다.20대 때 관심 가졌던 주제들, 그리고 나의 정치적 자아를 전면으로 데려온다. 이 시기에 윤석열이 석방되었다.많은 이들이 혼란스러워 한다. 20년 가까이 정치적 진보주의를 후면으로 물린 채 영성과 치유를 위한 수행자 정체성에 몰입해왔다.나의 걸음이 어디로 향할지 모르겠다는 느낌이 든다. 실은 그게 구분이 되나?더 큰 의미의 통합으로 가는 것인지도. 2. 서울 일정을 앞두고 2주간의 개인 시간을 갖기로 했다.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일한 지 10년 만이다. 머무르는 숙소는 내가 떠나기 전 오래 살던 그 집.새 주인이 에어비앤비를 개설하면서 연락이 닿았다. 성북동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