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을 떠나기 직전부터 감기가 도졌습니다.기내에서 책 읽고 기도하고 명상하다가 알았습니다.마스터 클래스 이후 회복되지 않는 피로감의 정체가 마음의 슬픔이었다는 것을. 그대 또한 슬펐을 것입니다.절통했을 테지요. 사실 참석자 모두에게 극한의 자각력을 요구하는 하루였습니다.한 분은 그날 밤 집에 가다가 응급실에 들렀다더군요. 그대의 치유 여정은무너져 웅크리고 있던 자가 일어나 제 발로 땅을 딛고 버티는 힘을 기른 시간이었습니다. 마스터 클래스는 마침내 당신의 가장 약한 부분까지 열어 존재 전체로서 타인들과 연결한 날입니다. 당신은 준비가 되었고 안전하게 해낼 수 있을 만큼 힘이 길러졌음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스탠리 켈러만이 말했듯이넘어지고 무너진 자는 엎드린 채 웅크리고 있습니다. 오직 머리와 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