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이 넘는 서울 일정을 마무리 하는 소회가 깊습니다. 1. 존재로서 함께 함을 경험했습니다.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귀한 가치 - 이런 일이 제 삶에 일어나는군요. 2. 에세네적인 판template이 탄생되었음을 느낍니다. 판이란 형식으로서의 시스템인 동시에 문화적인 스타일인데, 참여하는 누구나 분명하게 느낄 수 있고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원형적 규범이 생긴 것이지요. 3. 에세네적인 정신과 스타일을 사랑하는 분들이 강력하게 결집해 있음을 실감합니다. 역할에 상관없이 함께 하겠다는 마음과 힘이 느껴져요. 그 숫자와 퀄리티를 곱하면 이 공동체의 잠재적 파워가 되겠네요. 새삼스레 두 눈을 비비며 깜짝 놀랐습니다. 4. 이 가능성들을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how to manifest its poten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