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한 지 얼마 안된 힐러들이 많이 의논해오는 사안 중의 하나가, 클라이언트에게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말을 이미 다 했고 테크닉도 알려주었는데 무엇을 어떻게 더 해야할 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그들의 문제가 힐러로서 감당하기에 너무 압도적이라 두렵고 숨막히고 우울증이 온다고도 한다. 내 대답의 요점은 이러하다. 1.할 수 있는 모든 말을 한 다음부터 진짜 힐러의 일이 시작된다.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알려주는 것은 지식 전달자의 역할이다.그런 일은 학자나 강사가 당신보다 몇 백배 잘 할 것이고, 좋은 책도 무수히 많다. 힐러의 역할은 클라이언트가 당신에게서 들은 말 중에 단 하나라도 자기 삶에 진실로 적용해나가는, 참으로 길고 지루한 과정을 동행하는 일이다. 본질적으로 같은 말과 테크닉을 이리 저리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