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바디® 힐링 하면서 어센션을!

함께 천천히 걸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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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보고서 - 힐러와 참여자의 상호 성장이란

최근 흥미로운 두 건의 보고서를 읽었습니다. 하나는 힐러로부터 온 치유분석 보고서인데, 자신이 오래도록 미묘하게 분열되어 있고 저항하던 내면 아이/에고의 구조를 실천적으로 직시하는 단계입니다. 그러자 참여자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똑같은 역동을 발견합니다. 대부분의 힐러/참여자 관계가 1차적으로 형성되는 패턴에 머무르는 것과 달리(순응, 감정적 애착, 기 싸움, 서로 가르치려는 태도, 외면, 도피 등) 그 너머의 2차적 심층을 질문하는 안목과 도전하는 힘이 생기고, 그때 일어나는 다양한 반응을 감당해내는 태도와 품성이 길러지는 중입니다. 수업 진도는 카루나 레이키입니다. 또 하나는 이제 막 시작하시는 단계의 참여자께서 보내오신 수업평가서입니다. 최근 공동체에 있었던 어려운 상황에 연결되어 계셨던 분인 만큼..

치유 사례 2021.11.10

죽음 트라우마 - 죄책감, 그리움

누군가 세션 중에 "감정체 치유를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다. 나는 "지금 이 순간here and now"이라고 답했다. 지금 느끼는 감정이 무엇이든지 하나를 붙잡고 심연의 문을 여는 것이다. 확실하게 열어제치면 그 방은 다시 예측할 수 없는 미로를 타고 새로운 치유 주제로 안내할 것이다. 그 분에게 최근 있었던 내 치유 사례를 나누었다. 1. 죄책감 유투브용 원고를 마무리하고 녹음하기 위해 앉았을 때였다. 주제가 였는데 평소와 같이 짧게 명상을 하고, 마스터 멀린Merlin에게 주관해주시라는 요청을 덧붙였다. 성공의 씨앗이라는 테크닉을 알려주었던 분이다. 갑자기 강력한 에너지 움직임이 시작되더니 1시간 가량 지속되었다. 몸 안 곳곳을 치유하고 새로운 에너지 코드와 패턴들이 나타나고 움직이고 연결되었다. ..

4바디 힐러 한 사람이 제명되었습니다

이런 일도 있네요… 에세네 공동체에서 4바디 힐러로 일하던 한 명을 제명하는 결정입니다. 아래 에 있는 “대상자”는 그 힐러를 뜻하고, 협동조합 연구팀(6인)이 “신청자”, 그리고 제가 “문제 제기자”입니다. 신청자의 요청에 따라 에세네 공동체의 가 규정하는 대로 윤리위윈회가 소집되었고, 저는 원래 당연직으로 위원장을 맡기로 규정되어 있으나, 저작권-상표권의 이해 당사자인 관계로 위원회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대상자”는 마지막까지 저에게 따로 연락을 해서 “헤일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아무리 생각해도 무엇을 사과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동체가 지난 40일 동안 기울인 노력, 제가 지난 3년 동안 거듭거듭 힐러로서 주의하시라고 요청했던 사안들, 무엇보다 본인에게서 배우던 참여자..

풍요 의식이란

힐링 프로듀서를 트레이닝 시키는 E.P.T 톡방에 쏟아지는 업무 카톡 틈새에 이런 돈타령이 하나 끼어 있었다. 글을 올린 친구의 해맑은 자신감이 상상되면서 내 마음도 환해졌다. "자신을 치유해서 자신답게 살아가고 싶은 사람들의 열망이 얼마나 커지고 있는지 실감하게 됩니다. 힐링이 대세! 4바디 힐링의 원리/ 작업들을 대중들이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정도의 상상력(어떤 책을 지칭)에도 사람들의 찬사를 받는다면, 앞으로 에세네에서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 낼 컨텐츠들이 얼마나 큰 파급력이 있고 많은 돈을 끌어모을지도.. 상상 이상일 듯합니다!" 프로듀서의 눈으로 세상을 보기 시작하면 모든 게 달라지기 마련이다. 나는 힐러들에게 종종 이런 식으로 말한다. "세상이 왜 이..

치유 사례 2021.10.11

근본 감정의 변화

어제부터 차분한 독서와 개인적 치유 작업이 가능할 정도의 시간 여유가 돌아왔다. 그 순간의 감정이 기쁨과 행복이다. 놀라운 일이다. 예전에 나 자신을 깊은 푸른 색이라고 인식했던 기억이 선명하다. 여러 가지 의미일텐데, 바탕의 근본 감정이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독감이었다. 혹은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생의 불행에 대한 절망이었는지도. 감수성이 지독히도 예민하고 지식에 대한 갈망이 휘감았던 30대 시절의 일이다. 그래서 "내게 강같은 평화"라는 말이 영적 여정의 화두가 되었을 것이다. 요즘은 나 자신이 기쁘고 평화롭다. 이건 천지개벽 같은 선언이다. 그래서 그런지 외부 사안에 대해서 감정 표현이 자연스럽고, 대처하는 방안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굳이 제약을 두지 않는다. 스스로를 검열하고 옥죄는 기제가..

강함에 대하여

아침 커피를 만들며 마음으로 말했다. "주님, 저는 이제 충분히 강해요." 말하고 나서 깨달았다. 이게 얼마나 중요한 선언인지. 여성이 강하고 정당하다는 것은 결함으로 여겨진다. 그러한 자질은 어려서부터 정신적 폭력의 형태로 거세된다. 스스로를 부끄러워하고 강한 자신을 두려워하며 숨길 때까지. 어린 시절부터 타인을 앞세우도록 길들여졌고(부모도 타인이다, 존재론적으로), 십대 이후 쉼없이 돈벌이를 하도록 내던져진 상황에서도, 나의 강함을 오직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썼다. 그 결과 관용과 인내의 자질을 길렀고, 나를 스스로 파괴시켰다. 인생의 밑바닥에서 다시 일어난 후, 나는 또다시 힐러들을 길러야겠다고, 나의 유익을 그들에게 돌리기로 결정하고 시스템을 짰다. 신의를 지켰다. 이 태도가 공동체를 탄생시켰..

힐링 프로듀서의 새싹들, 이쁘다!

EPT팀에서 인사 드립니다~ ^^ EPT팀은 에세네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길 원하는 모든 분들의 새로운 활력과 사업 모델을 추진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첫 시작으로 에세네 공동체 여러분께 EPT팀의 소식을 전하는 'EPT 뉴스레터'를 내일(9/18)부터 출범합니다. 앞으로 설레이는 맘으로 데일리 EPT 뉴스레터를 통해 만나 뵙겠습니다. 날아라! EPT~ 뉴~스 레터 개봉 박두~ 두구두구둥!! (축하)(음표) EPT 뉴스레터 01. 아휴! 그만 좀 해~ 팀원들은 모두 각자의 생업이 따로 있는데요. 각자 일정상 회의는 보통 밤늦게 시작해서 3~5시간이 걸리더군요. 팀별로 목표가 정해지면 방안을 찾는 자유토론을 하고 회의록 및 최종 레포트를 작성하는 방식입니다. 저는 회의가 길어지면 정신이 혼미해져 적당히 끝내자..

<보고서>와 <공동 세션>의 역할이 대단하네요

올 상반기 최대 프로젝트는 제정이었는데요, 7월 1일자로 발표된 윤리 코드의 역할이 벌써부터 여러 측면으로 위력을 발휘하네요. 활력과 기능이 동시에 업그레이드 되면서 대단한 결속력과 추진력, 퀄리티를 창조하고 있습니다. 의 경우 힐러와 참여자들께서 쓰시는 보고서 (치유 분석 보고서, 수업 만족도 평가서) 그리고 공동 세션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요. 보고서들은 제가 세션과 수업 진행을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고, 이것이 다시 공동 세션의 효율성, 퀄리티로 나타납니다. 앞으로 이 두 가지를 힐러 평가와 참여자 연결에 중요 기준으로 삼아도 될 것 같습니다. 공동체의 성장 성숙이 눈부십니다.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주역이고요. 감사합니다 _()_

헛똑똑이들의 눈물

최근 공동 세션(참여자+힐러+헤일로)에서 참여자가 제시한 이슈는 내 역할이 굳이 필요하지 않았다. 자기 삶에 대한 책임감이 강하고, 직업 훌륭하고, 치유가로서의 목표와 실천력도 분명하고, 장래 계획마저 두루 현실적인 분이었으며, 스스로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나는 몇 가지 실없어 보이는 단순한 질문들을 한 뒤 잠시 침묵했다. 탄식하듯이 나지막히 말했다. "헛똑똑이네. 인생에 어른이 없었지요?" 그 분이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 "네, 맞아요. 그런데 아무도 나에게 그렇게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어요. 가족들은 "똑똑해서 혼자 잘 한다"고 말해요. 난 잘 못하는데. 삶을 혼자 살았어요." 인생살이에 필요한 심리적 자질들은 부모의 정서적 지지와 연결감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차근차근 길러진다. 외부 세계로부..

치유 사례 2021.09.13

자욱한 먼지 vs 명료하게 우뚝한 것

스스로에게 이렇게 질문할 때가 있다. 자욱한 먼지처럼 스러질 것과 명료하게 우뚝할 것이 무엇인가? 그러면 선택이 쉬워진다. 공동체로서 이제 걸음마 단계인 이 곳 에세네 공동체의 기회 요소와 위기 요소는 하나다. 돈이 돌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사람을 깊숙이 들여다보기에 매우 좋은 환경이다. 그 첫 실험대에 오른 그룹은 직업적 힐러들이다. 스러질 것과 명료한 것들이 스스로를 드러냈다. 포용하며 동반 성장해야 할 것과 단호히 수술해야 할 것들 또한. 공동체의 장치와 활력을 통해 방향을 잡고 과정을 처리해가는 기능이 성숙하고 있다는 점 또한 중요한 변화다. 이러한 과정에서 나는 무엇을 배우는가. 생존 불안을 치유하는 방식에 대한 반성이다. 거짓과 기만을 용인해서는 안된다. 형편이 어떻고, 나이가 어떻고, 아는 ..